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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두번째 에피소드



다들 식사는 하셨나요...??

비가 오내요...

오늘은 정말이지 센티해지는 날입니다.. ㅎㅎㅎㅎㅎ


A양이 10장 남짓한 영수증 정산서를 장작 4시간 가량 작성해서 가져왔네요... 

자아 보자... 보자...


KTX비용이랑.. 택시비용이랑........ 흠.. 뭔가 안맞는데....

전 A양을 불러 물어 봅니다..

KTX비용은 알겠는데... 택시비는 뭔가요..?


A양 : 서울역까지 택시타고 갔는데요

나 : 서울역까지 가는 택시를 왜 타나요...?

A양 : 집에서 서울역까지 갈려면 전철을 두번 갈아타야해서......

나 : 그런건 모르겠고 그냥 전철타기 귀찮아서 택시 탄것 같은데 맞나요?

A양 : 예

나 : 이건 영수증에서 제외 합니다

A양 : 집에서 서울역 까지 갈려면 얼마나 귀찮은데요 

나 :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사용된 교통비는 정산을 해주지만 긴급한 사항이 아닌상태에서

     굳이 택시를 타야했던 이유가 본인이 그저 귀찮아서 였다면.... 그건 회사에서 정산해줄 필요가 없는겁니다

     다른 남자 직원들 보세요 누가 택시타고 다니나 다들 전철 아니면 버스입니다.... 

하면서 다른 직원들의 영수증을 보여줬습니다


다들 카드내역서를 첨부했는데(교통카드 이용내역서) 버스와 전철 외엔 없습니다)

결국 찍소리 못하고 있는 A양 앞에서 1만8천3백원짜리 영수증 찢었습니다.


A양 다시 자리에 가고 영수증을 더 봅니다...

자아 오후 1시경 오송역에서 쏘렌토에서......

먹물빠네크림파스타 랑 그릴드치킨페투치네랑......음료......3만1천1백원

뭐지 이건.... 다시A양 소환


A양 제앞에 오더니 왜 그러냐식의 시건방진 말툭로 왜요 라고 하더군요

전 이 영수증은 뭔가요 하면서 내밀었더니 바로 현장소장님이랑 점심 식사했다고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이건 연습한것 같다.. ㅎㅎㅎㅎ)

이미 현장소장이랑 통화를 했었는데 ... 이게 약을 파러....... 속으로 디졌어 넌... 을 외치며


그래요..?

김OO소장이랑 아침에 통화 했었는데 A씨 그날 식사 안하고 그냥 갔다고 하던데...

쏘렌토에서 같이 식사한 소장은 제가 아는 김OO소장이 아닌가봐요..?

어느현장 소장이죠...? 하고 되물었습니다....


그제서야 A양 급격하게 당황을 하면서 그게 저 그러니까.. .....

전 혹시나... 하면서 아 두분이 배고파서 먹었나봐요.... ㅎㅎㅎㅎ 두분이 얼마나 배고팠으면 하고 툭 던져봤습니다.

그러자 요망한 요것이 냉큼 물더군요

아니 그냥 남친이랑 먹기는.............아차 싶은 표정으로 절 쳐다보더군요


ㅎㅎㅎㅎㅎㅎ 그랬습니다

현장까지 자기 남친이랑 같이 갔고 밥도 남친에게 생생내면서 사주곤 영수증을 제출한거죠 ㅎㅎㅎㅎㅎ

전 웃으면서 김소장이 밥 사준다고까지 했는데 결국은 이거였네요 하면서 보는 앞에서 영수증을 찢었습니다.


A양 안절부절 못하면서 있길레 자리게 가시라고 하고 영수증을 더 봅니다...

아까봤던 문제의 카라멜마끼야또........

4000원짜리 2개............... 따란.....................


뭐 직원들이 외근나가서 음료수 사먹고, 물사먹고하는거 .. 뭐 상관없어요

영수증 올리면 그래 까이꺼 하면서 정리해주면 됩니다


허나 대부분의 남자 직원들 외근중에 마시는 음료수나 물.... 영수증 처리 안합니다..

솔직히 업무적으로 이동중에 마시는것도 업무비용이지만 남자들... 영수증 처리 안하죠... ㅎㅎㅎㅎ

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ㅎㅎㅎㅎ암튼


또한번 A양을 부릅니다.....

이번에 설설 기다싶이 고갤 푹 숙이고 옵니다...

전 카라멜마끼야또 영수증을 보여주며 이것도 그분이랑인가요? 하면서 물어 봤습니다

그저 고객를 숙이고 암말도 안합니다.... 

또 보는 앞에서 영수증을 찢습니다.... 그리곤 가서 일보세요 한마딜 했죠


대망의 영수증.......... 따란....

뭘 도데체 사먹어야 나올수 있는 돈일지.... KTX에서 4만원 하고도 9천원을 썼네요....

종류는 맥주에 도시락에.... 과자에.... ㅎㅎㅎㅎㅎㅎㅎㅎ


전 나긋한 A양을 불렀습니다

또 제앞에 온 A양 이건 무슨 용도였나요 하면서 영수증을 보여주니 열차에서 심심해서 사먹은거랍니다.


자아 회사에서 개인의 간식까지 챙겨줘야 하는건가요 하며 물었지만 대꾸가 없네요

좋아.. 간식 까이꺼 사줬다고 합시다.. 근데 맥주는 왜...? 

외근이동 중이면 근무시간인데 술을 마셔요 하며 버럭 큰소릴 내봅니다


A양 바짝 쫄아서 암말도 안합니다... 마지막 결정타......

서울역에서 삼실까지 택시타고 왔네요.....

전철 한번만 타면 오는데 말이죠... ㅎㅎㅎㅎ 도데체 뭔 생각으로........


아무말고 못하는 A양 앞에서 KTX기차표와 점심식대비 6천원(이건 따로 정리), 전철비 5천원(이것도 따로정리_많이준거임)

총 4만8천원을 제외한 나머지 영수증 보는 앞에서 갈기갈기 찢어 버렸네요...


그리고 한마디 했죠......

전도금 20만원에서 지출비용 제외하고 15만2천원 반납하세요..........

거의 울기 직전의 모습으로 자기 자리에 가는 A양의 뒷모습을 보면 속으로 말해봅니다....


깨질때도 남녀차별이 없어야 진정한 남녀평등이라고...

자아 이 상황을 총무팀장이 오면 전달해주고 시말서 받아야지... 하고 다짐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