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이번 정책은 '18세까지 자산 1억 원 모으기'로 알려졌다. 지난해 총선 공약에도 포함된 내용이다.

 

우선 아동수당을 대폭 손질한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 연령을 만 8세 미만에서 18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금액도 자녀 1명당 매달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하는 것이다. △정부가 출생부터 18세까지 매달 10만 원씩을 펀드 계좌에 입금해주는 방안도 담겨있다. 해당 계좌에는 부모도 10만 원을 넣을 수 있는데, 증여세가 모두 면제되도록 설계돼 있다. 펀드 원금과 수익은 전액 비과세 대상이고, 자녀가 성인이 된 뒤에야 주택·창업·결혼 자금 및 학자금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18세까지 꼬박 모으면 1억 원가량 된다. 만약 중간에 아동 수당을 쓰거나 펀드 계좌 수익률이 낮을 경우 실수령 금액은 더 적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