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차세대 미래형 경찰차로 소개된 카본모터스의 'E7'이 2012년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1만 대의 사전예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본모터스는 미 애틀랜타에 위치한 특수자동차 전문 제조회사로 지난해 콘셉트카 형식의 E7을 사전 공개했으며, 그동안 미국의 주요 도시들을 돌며 주정부와 대중들에게 홍보활동을 벌였다.

14일 윌리암 산타나리 카본모터스 CEO는 "그동안 조지아, 인디애나, 미시간, 북캐롤리나, 남캐롤리나 등 미 5개주에 'E7'의 첨단기능을 홍보하면서 경찰차로 사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면서 "아직까지 결과는 1개주만이 찬성, 나머지 4개주는 거절을 통보했지만,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향후 'E7'의 성공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카본모터스는 보통 경찰이 순찰용 자동차를 구입한 후 업무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별도로 구입해 장착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E7'을 개발했다.

경찰용 헬리콥터와의 교신에 필요한 각종 통신장비와 방어용 무기, 360도 각도로 움직이는 감시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갖춘 E7은 30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는 3.0리터 디젤엔진이 탑재됐다.

한편 카본모터스는 현재까지 1만대 이상의 사전예약을 받았으며, 별도의 팀을 꾸려 'E7'을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웅기자 hp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