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ㅡ나무위키>

DA시리즈의 후속으로 91년 12월에 출시됐다. SB는 'Ssangyong Bus'의 약자. 시외버스 형의 SB33A/AT, 고속버스형의 SB66A로 출시되었다. 네이밍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33은 '슈퍼 에어로' 66은 '하이퍼 에어로'. SB33A는 전작과 같은 6기통 D2366, AT는 여기에 터보가 추가로 장착된 D2366T(295마력)을 탑재하였다. SB66A는 전작과 같은 D2848M으로 알려져 있다. 차명에 붙는 'A/AT'는 A는 에어 서스펜션, T는 터보를 의미한다. 아시아자동차의 AM시리즈 중 AM928A의 A와 938AT의 AT도 같은 뜻.


SB66A는 HA50 이후 간만에 본격적 고전고형이지만, HA60 사고의 여파 탓인지 우등 옵션도 준비되었지만 고속버스 시장에 납품하지 못했다. 중장거리 직통 노선용으로 고급 차량들을 곧잘 운용하던 업체들도 예외 없이 외면하였다. 


사실 90년대 초반에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다수의 버스들이 리벳이 없는 스켈레톤 차체로 이행했는데, SB33/66만 끝까지 리벳 접합식의 모노코크 차체를 고수하던 것도 모자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대우의 BH120F만 해도 93년 중후반까지 340마력의 이스즈社 10PD1엔진에, 1993년 후반부터 D2848T을 개량한 MAN社의 V365T 365마력 터보까지 달고 나왔고, 아시아 AM939EF도 92년 F/L 이후에 히노社의 330마력 EF750이 탑재되었고(현대ㅡ대우보다 조금 떨어지는데 사실 경쟁 모델보다 차체가 가벼워 출력이 모자라지는 않았다)현대 에어로 하이데커/퀸도 1993년식부터는 동급 최대 수준으로 배기량을 늘린 355마력 미쓰비시 후소 D8AA 자연흡기 엔진으로 무장해서 동시기에 출시되던 경쟁 모델들이 출력 경쟁에 돌입하면서 고출력화되던 것과 달리, SB66의 실출력 290마력 자연 흡기 엔진은 초라하기 짝이 없었고 BH120F처럼 당연히 V8 터보 엔진을 올리지도 않았다.


더군다나 그 기반이 된 후지중공업 R13형(3B)차체도 기본설계가 1963년에 나온 사골급의 오래된 차체이다보니 당시에도 거의 30년 가까이 된 기본 설계였던 것으로 결국 동시기에 판매되던 동급 차종 중에서 차체나 파워 트레인의 사양이 가장 열등하였기에 거의 팔리지 않은 것이 당연지사였다. 현대와 대우는 힘이 마구마구 뛰고 아시아는 경량화로 연비를 잡았지만 쌍용은 이도 저도 아니었다. 일부 시외버스와 관광버스에만 소수 출고되었고 추정 출고 댓수는 10대 미만. 꽤 오랫동안 활동한 버스 동호인들조차도 실제 본 사람이 드문 차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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