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이 휴면계정이 되어 있을정도로 오랫만에 생존신고겸 글 남기네요.
제목처럼 저는 강서구에 있는 서울시내버스에 재직중입니다.몇년전부터
여름근무시 긴팔 와이셔츠로 인해 더위와 싸우다보니 65개 서울 시내버스업체중
여름에 흰색반팔 와이셔츠를 입는 업체와 아닌 업체가 있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서울시 교통정책과에 질의해본바 소노사 협의를 통해 자유롭게 하라는 답변을 들었고
같이 근무중인 동료 형님 한분이 일요일부터 흰색반팔 와이셔츠를 입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기사 대기실에 이런 공문이 붙어있네요.
군대에 군복도 아니고 학교에 교복도 아닌 사회생활 하는데 긴팔을 입어라마라
이건 아니지 않나요?흰색반팔 와이셔츠를 입으면 깔끔하지가 않고 불량스러워
보이나요?구시대적 발상도 아니고 참 한심스럽네요.팔에 문신이나 타투가 있어
혐오감을 줄수있는 기사도 있을수 있습니다.그런분들을 긴팔셔츠를 입거나 반팔에 흰색 쿨토시등으로 가리면 될테구요.
회사에서 셔츠를 1년에 두번 지급해줍니다.여름과 겨울에받는 셔츠 재질이나
두께가 똑같습니다.옛날 군생활이 떠오르네요.사시사철 같은 군복으로 보냈던.
버스.특히 마을이나 시내버스 운행하시는분들은 아실껍니다.
버스내부에서 여름에 제일 덥고 겨울에 제일추운자리가 운전석이라는것을.
반바지에 민소매입고 운전하겠다는것도 아니고 그것도 아니면 지급해주는
와이셔츠 여름에는 얇고 시원한 소재,겨울엔 따듯한 소재로 주던가.
그것도 아니면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복리후생비에서 피복비 개인에게 지급해서
알아서 좋은거 사입게해주던가 무슨 이런 구시대적 발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지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현업에 종사하시는 우리 동료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