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내하다 서울 견습중인데요, 확실히 서울이 경기보다 빡신거 같습니다.

 

전 근무지는 2시간 30분 짜리 노선이 6.5 바퀴인데 서울은 2시간 45분짜리 노선 오전 3 오후 3.5 바퀴네요

 

그것 말고도 제가 근무하던곳은 차선 넘나들지 않고 그냥 막히면 막히는대로, 앞에 장애물 없는한 차선변경 최소로 하고

 

신호 다 지키면서 가도 배차간격 지킬수 있었는데 서울은 중앙차로가 아닌 구간은 우측전용차로라 하더라도 차선 2개를

 

쉴새없이 넘나들고 칼치기 하면서 달려야 배차간격이 맞네요(그런대도 제가 근무하는곳이 서울에서 근무강도 낮은편에 속한다 하니...참....)

 

그 외에도 경기도는 민영제라 다음달 월급 생각 안하면 배차 빼고싶으면 빼고, 조퇴하고싶으면 조퇴하고 그런데 준공영제라

 

그날 배차된 차는 무조건 운행을 해야해서 당일 돌발 상황 생겼을때 곤란해지고,

 

그 외에 민원이나 테너지는 논외로 하겟습니다.

 

일단 가장 걱정되는게, 배차간격 맞추려면 어쩔수없이 차선 2개를 전세내듯 달리고 끼어들기 하고.....그나마 나름 얌전하고 천천히 다닌다는 회사가 이정도면.....

 

그 외에도 승객이 많다는 노선도 러쉬아워 시간만 아니면 거의 빈차 수준이고 러쉬아워 만차도 제가 근무했던곳에 비하면

적은편이네요,

 

좋은점을 꼭 꼽자면, 양손가득 짐들고 끙끙거리면 올라오는 어르신 없고, 뒤늦게 출발하려는 차 잡으려고 차에 달라붙는 사람 없는거 정도네요

 

경기시내랑 급여차가 50만원 정도면 저라면 그냥 경기시내에 남겟다는 쪽이네요

 

서울 시내 합격했다가 견습과정에서 다시 경기시내 오시는분들 이해되더군요

 

뭐 제가 근무했던 경기시내버스가 상위권업체인지 평균치인지는 모르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