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까 말까 하다가 올립니다.

평소에 버스에 관심을 많이 갖는 사람으로서 버스기사님들 정말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너무 화가나서 글을 올림과 동시에 의도적으로 경어는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일부 몰지각한 버스기사들이 손님들을 아주 짜증나게 만듭니다.

2016, 0411번 기사들한테는 '님' 안붙입니다.

 

특히 최근에 노선 짤리거나 신설된 2016, 0411번 기사들..

손님이 바보인줄 아십니까? 다른 노선 타봐도 당신들만큼 천천히 가는 버스들 없어요.

고의적 저속운행->운행소요시간 자연히 증가-> 대당 운행횟수 감축 ->운전기사 꿀빨기

이 악행 누가 모를 줄 아시나요?

0411번 기사님들.. 3012번 다닐 때에는 동, 남성교통 버스들 법규 다 지키고 50 넘기지 않고도 흐름에 맞춰서 잘 다녔어요. 

불평, 불만 하나 없이 우리 이용했거든요..

30분 걸리던 거리가 똑같은 루트로 번호만 바뀌었을 뿐인데 40분 넘게 걸린다? 이건 좀 아니잖아요.

근데 동작대교에서 35키로 수준으로 기어가질않나.. 통과할 수 있는 신호는 다 끊고 가지를 않나.. 육두문자 나오기 일보직전까지 갔어요. 

자기 자가용 운전할 때 그렇게 운전하세요? 이러니까 매번 신호 맨 앞에 있고 뒷 버스들한테도 크락션 소리 듣고 가는 것 손님들도 다 알 정도로 무개념으로 가는 것 인지하는지... 

순환 01A/B, 5624, 370, 106 등등 여러 노선에서 일하다 온 사람들이 0411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0411번은.. 순환 01A/B처럼 손님이 아예 안 타서 기사들만의 드라이브 노선이 아니라는 것..(순환버스 출신 전기버스들은 0411번에서도 더 심각한 발암급 저속운행)

5624, 370, 106번처럼 해당 노선 안 왔을 때 대체로 이용할 만한 노선이 없다는 것!!(강남대로 제외하곤 중복노선이라 할만한게 없음)

이 두 가지의 핵심사항은 확실히 인지를 해두세요. 안그랬다가 시민들 민원 폭탄 맞을거에요. 가뜩이나 2016, 3012 노선 단축 전부 다 반대했는데 서울시 강행으로 이렇게 된 것 아세요? 그러니까 흐름에 맞춰 가도 시원찮을 판인데, 이 상황에서 기존 다른 노선 하던 것 처럼 저속질한다..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격이에요.

 

사람 태우고 다니는 차를 운전한다는 것 좀 인식좀 하고 다녔으면 좋겠어요. 이기적인 당신들 때문에 손님들은 소중한 시간 다 까먹고 있어요.

그따구로 운전할 것이면 사표쓰고 다른 일 알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일에 이 정도 프로의식조차 없고, 수많은 사람들한테 피해주는... 언젠가 벌받을 거에요.

 

2016 기사님들.. 전에 열심히 밟고 다니는 것 보면 안쓰러웠는데, 노선 짤리고 뭐이렇게 여유로워요? 배차가 25분 이상 벌어져도 세월아 네월아.. 2016번 웃긴게 유난히 한쪽은 몰려있고, 한쪽은 앞뒷차 모두 배차가 25분 이상 벌어져서 다니는데... 저속운행으로 탕수까고 싶은 기사들과 원래대로 다니는 기사님들 섞여있는게 눈에 훤히 보이네요. 허허허... 제발 저속질 그만 하세요. 앞차랑 붙으면 내가 말을 안하는데... 앞차랑 배차도 안지키고, 저속으로 다니면 이 여름에 버스 기다리는 손님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세요. 그럴 수 있는지... 더위 속 버스 기다려서 탄다는게 저속운행하고있다.. 인내력 테스트하시나요?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최근에 0411, 2016번 타면서 탈 때마다 제대로 운전하는 기사가 없다고 느낀다면...  이건 심각한 문제라서 써봅니다.

직업 특성 상 여러버스를 다양하게 이용하는데... 이렇게 저능아 수준으로 다니는 노선 없어요. 누가 보면 운전하기 싫거나 뒤에 초보운전 붙이고 다녀야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탕수 깔려고 저속으로 다니면 손님입장에서 다 알아요. 당신들 이익 취하려는게 승객들 피해보게 하는거잖아요. 하루 운행횟수가 깎일테니... 당신들보다 똑똑한 승객들 많은 것 알아두세요!! 이런 기사들은 다른 사람에게 민폐끼치지 말고 버스 그만두고 조용히 다른 곳 가서 살라고 강력하게 말하고 싶네요.

 

저만 이런 생각 하는 것은 아닐거라 믿습니다.

제발 교통 흐름에는 맞게 좀 다닙시다.. 정말 사람 화나게 하지말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새 0411, 2016번은 상황이 많이 심각합니다. 서울시내버스 기사님들 전체를 두고 하는 말이 절대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