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120S는 엔진이 좋았어도 워낙에 고전미를 벗어나지 못한 까닭에
많이 팔리지 못함..그나마 구입한 업체가 광주고속 금남고속 경기여객 아성여객
919역시 얼마 후에 나온 현대 각에어로 초기형과의 디자인 캐미가
아킬레스건이 되어 188대 밖에 팔리지 못한 비운의 차..그나마 저기
광주고속/한진/천일/경기여객이 환영했기에 망정이지....하지만 곧
에어로점보 929가 나타나 커버쳐 줌.
헌데 이렇게 구입한 곳이 많음에도 정작 대한뉴스에 광주고속만
나왔던 이유가 그 당시 재력이 어마어마했던 게 덕이 되어서라 함.
세번째의 HA60은 알다시피 그 사건 이후로도 줄곧 생산이 됐지만
아마 기사들이 탑승을 기피했거나 사잣밥 먹는 기분으로 운행을
했을 거임. 1군 업체에서는 위에 말했듯 한진/경기여객/광주고속....
한진도 과거에 HA50이 50대나 있었고 추후에 DA66을 마지막으로
쌍용차와 손절..HA60은 차체의 구조상 뒷자리가 좁았고 그 후에 나온
DA/SB시리즈를 거치며 점차 뒷자리 각도가 변하며 자리가 넓어짐.
그 다음의 벤츠버스는 무냉방 또는 하부냉방이 기본이던 시절에
유일하게 에어컨을 달고나온 버스라서 그 에어컨 관리를 위해 요금을
일반버스보다 더 높게 받았다는 슬픈 후일담이 있는 버스..
그리고 B 909시리즈는 아시아가 히노버스 이전에 유일하게 후소와
협력하여 넘겨받은 금형을 여러가지로 활용해 짬뽕화해 내놓은 뒤
곧 70~80년대 고속도로의 제왕이 된 버스. B 905N 역시 V8이었고
그 명성을 909시리즈~9*9시리즈를 통해 지금 그랜버드까지 이어오게
해 준 명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