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길 평상시 비보다 제법 오길래 운동화 신을까 슬리퍼 신을까 학주님께 혼날까봐 결국 운동화 학교 도착후 수업시작 기다리는데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소리 "전원 가방싸서 집으로" 에이 설마 단축 수업도 가뭄에 콩 나듯 하는 학교가 왠일로 미심쩍은 표정으로 학교 앞을 나서니 이미 장맛비로 작은 나의 키에 허리까지 찬 물 그렇게 허우적 되며 지금의 하니공원 미끄럼틀 정상으로 대피 그리고 1주일 학교 휴무 인근 다른학교는 10일정도 휴무 그 시절 친구들 잘있나 있으면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