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산 키움 포스트시즌 보면서 정말 롯데의 포스트시즌이 미친듯이 그리웠다. 그리고 그들의 팬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간절한 느낌으로 추운 가을밤 야구에 집중하던 때가 도대체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롯데 자이언츠... 뭔 죄로 부산에서 태어나 아버지 따라 응원을 해서 이렇게 엮였는지 모르겠으나... 어쩔 수 없는 운명이다. 얼마전에 태어난 내 아들도 이렇게 가슴아픈 롯데팬이 되어야만 하는 짓궂은 운명.
롯데야.. 가을 야구 한번만 선사해주라.. 어른이 된 지금 아들이랑 같이 한국시리즈 냄새라도 맡고싶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