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981년 상계국민학교를 다녔습니다.. 당시 상계동은 진짜 깡촌..
무허가 벽돌집들... 화장실도 공동,공용푸세식화장실에.. 공동 수돗가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수동펌프가 있는 지하수..
하여간 당시 4호선 공사를 했는데.. 진짜로 시끄러웠습니다..
지금의 상계역( 당시엔 당고개역은 없었음)에서 노원역까지는 개천 위에다 고가철도와 역사를 지은거라.. 하루종일 쾅쾅 거렸습니다..
당시엔 지하철이 뭔지도 모를 시절이라.. 하여간 각종 중장비들이 아주 큰소음과 먼지를 일으켰죠..
지금 같으면 절대 그렇게 공사 못하죠..
신상계 70년대 중반 졸업.
학교 옆에 배밭이 있고 뒤쪽으로 산
수도는 커녕 펌프조차 없는집이 태반이여서 약수터에서 물지게로 매일 길어다 먹던 때였죠.
신상계 국민학교 앞으로 개천(지금은 복개 해서 전철)이 있었는데
당시 겨울엔 얼음이 꽁꽁 얼어 겨울 내내 썰매 씽씽.
그땐 당고개 언덕 있던 시절이라 당고개 꼭대기 올라가서 연도 날리고.
10번 종점...235번 종점이 있고 그 옆에 대광극장(?)인가 있었고.
그리고 그때 그 동네 녹색띠파...라고 조폭들도 쇠파이프 들고 떼로 한참 몰려다녔고.
일진중엔 최상필,최정우와 그 외 똘마니 새끼들(꼬리 졸라 흔들던 간신 김석현이란 병신) 도 있었고
태릉 입구서부터 의정부까지 동일로 주변 전체가 먼지 풀풀 날리는 밭과 쓰레기 매립장였는데
노원구청 자리 인근에 도로변 끼고 조그마한 양어장도 있었고
지렁이 키우는 하우스도 있었고(친구넘집)...그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