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차량 타이어가 오래 된 것 같아서 경기도 죽전에 있는 타이어XX을 찾아 갔습니다
예전부터 '신발보다 싸다' 뭐 그런 문구 때문에 거기가 아무래도 싸겠지 생각하고 거기로 갔습니다
넥센거 짝 당 16만원을 부르더군요...(나중에 인터넷 찾아보니까 짝당 10만원짜리더라구요)
타이어 간 뒤 거기 직원 영맨이 저를 부르더니
알루미늄 휠에 이렇게 부식이 돼서 타이어 장착하면 바람이 줄줄 셈니다...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비누방울 뿌려놓고 휠과 타이어 사이에서 공기 세는걸 보여주더라구요
이거 그냥 두면 심각한 문제 생길 꺼라고 알루미늄 휠 4짝을 통째로 바꾸라고 하더군요...(4짝에 총 62만원)
저는 차를 1~2년만 타다가 바꿀꺼라고 했는데도 안된다고, 엄청 위험하다고, 무조건 바꾸셔야 한다고 하더군요..
잠깐 고민하다가 잽싸게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1. 알루미늄휠에는 부식이 거의 안생긴다
2. 비눗방울은 타이어XX 영맨들이 호갱님을 모실 때 쓰는 방식이다
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영맨한테 알루미늄휠은 원래 부식이 안되는데 무슨 부식이 난단 말이죠? 하니까
영맨 하는 말이 "알루미늄휠에도 크롬이 들어가니까 부식이 나는 거예요" 라는 황당한 말을 듣고 말았습니다
일단 바람 새는 채로 집에 가서 인터넷을 더 자세히 뒤져봤죠...결론은 완전 호갱님 될뻔했다 였습니다
휠에 부식으로 보이는 찌끄레기는 글라인더로 살짝 갈아서 쓰면 된다는 거 였습니다
제 알루미늄 휠에 붙어 있던 부식 쪼가리들은 인터넷에 올라온 것들에 비하면 완전 새발의 피 였던거죠
당장 거기 타이어XX 실장 정도로 보이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지랄을 폈더니
차 다시 가져오라고,,그럼 자기가 봐 드리겠다고 하더군요
차 가져 가니까 그 실장이 억울하다는 표정 지으면서 그라인더로 싹 갈아서 다시 타이어 끼웠습니다
그래도 이건 근원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라 하면서, 인터넷에서 막 떠도는 얘기는 알지도 X도 모르면서 떠드는 얘기라 하면서 말이죠
부식 찌그레기가 엄청 많으면 몰라도 저는 살짝 갈아서 쓰면 될 것을 62만원 그냥 날려 버릴 뻔 했습니다...
어쨋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절대 타이어XX 같은 대리점 가셔서 거기 영맨들한테 속지 마시고 무조건 인터넷 검색 해보시고
아니면 타이어 전문 대리점 아예 가지 마시라는 거예요
그냥 좀 더 믿을 수 있는 자동차 회사 정비점 가시는 게 훨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생산 주차도 최신껄로 하고
장사를 해야지 사기를..
타이어은행 가서 도리까이 하는데
별 딴지 없이 할일만 하고 정가에 작업을
해주더군요 근데 중요한건 도리까이 할때
시간을 많이 잡아 먹으시더군요
찍소리도 안하고 장착해주더라구요..
웃긴분들 많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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