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재미도 없는 글에 추천도 많이 해 주시고, 성원에 탄력받아 옜기억을 더듬어 보겠습니다..
전편에 이어,
초인종 소리에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문쪽을 바라보는데, 현지직원이 실내 나무문을 열고
중간철문은 열지 않은채로 무슨 첩보영화에 나오는 장면처럼 문 바깥쪽 사람과 대화를 시도
합니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현지인 남자(엄청 돼지에 깍두기 머리인데 목소리는 여자같았음)와
그뒤에 타직 걸(Girl) 두명이 쭈삣쭈삣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남자와 직원은 이전에도 안면이 있는듯
몇마디 주고받더니 직원이 건넨 달라 뭉치를 확인하고 직원과 내게 묘한 웃음을 지으며 철문밖으로 사라지더군요..
얼마야?
응 두당 30불
응? 그걸로 되나?
남을꺼야, 아마 야들몫은 두당 20이 안될거야
두여자중 키가 좀더크고 날씬한 애가 내옆에 앉고, 다른애가 직원옆에 앉더니 능숙한 솜씨로 맥주 캔을
연거푸 서너캔을 따더니 큰 샐러드 보울에 붓습니다.. 그러자 직원이 언제 준비했는지 보드카 한병을 꺼내
반 이상을 보울 에 붓습니다.. 그 보드카는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병에 할아버지 그림이 있는 보드카였고,
이 보드카는 그래도 이지역에서는 꽤 고급 보드카 였으며, 이후에도 우즈벡으로 건너가 고급식당에서
자주 마시게 됩니다..
(병이 투명하고 술도 투명하니 마치 병원의 링겔병 처럼 생겨서 이후 우리는 그걸 링게루라 부르게 되었지요)
이미 맥주 두어캔을 마셔 술이 조금 오른상태에서 보맥짬뽕이 몇잔 들어가니 슬슬 발동이 걸립니다..
물론 파트너와는 이미 눈인사정도하고 어느새 어깨동무를 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대화는 전혀 안됩니다.
이들은 자기나라말과 러시아어 정도 외에는 아는 언어가 없고 나도 한글과 영어만 아니 대화가 될 턱이
없었지요.. 하지만, 대화보다 중요한 바디랭귀지로 서로의 의사는 이미 소통되고 있었습니다..
내 파트너는 러시아 백인과 이곳 현지인과의 혼혈이었는데, 얼굴은 그럭저럭 몸매는 좋았고 성격이
활달한 편 이라 처음보는 내게 무슨말을 자꾸 건네고 술도 자주건네고, 자기도 술을 마다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내 터치도 거절 하지않고 자기도 내몸 이곳저곳을 자꾸 만지면서 깔깔 거리고 아뭏튼 유쾌한 술자리가
이어졌습니다..
맥주 수십캔과 그 링게루 두병이 거의다 비워졌음에도 술자리가 끝날기미가 보이지 않아 내가 직원에게
이제 그만 마시자고 싸인을 보내고 자리를 정리하려 하니 직원이 야들에게 뭐라뭐라 합니다..
그러자 이 걸들이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동시에 상의탈의를 시전 하더군요
그야말로 훌러덩 상의를 벗어던지고 내복(?),인지 런닝도 벗어제끼고 브라도 순식간에 끌러 버려 맨살과
가슴이 출렁거리는 황홀경이 눈앞 50센티에서 펼쳐 졌습니다.. 아 ~ 아 ~ 악!!!!
## 러시아산 볼가 승용차의 시승기를 자세히 써야 하는데 이야기가 자꾸 산으로 갑니다..
다음편에서는 진짜로 볼가가 한몫 단단히 하는 내용으로 준비 하겠습니다..
나 죽는꼴 보고 싶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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