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부터 말하자면 625 이후엔 한국 혼자서 중국 소련의 지원을 받는 북한을
방어하기 어렵다고 미국이 판단했기에 동북아를 미일한으로 묶어서 전략을 짰으며,
여기서 일본의 비중이 확 높아진게 이유 입니다.
625로 냉전시기가 굳혀지기 되고 소련의 태평양 진출을 경계하던 미국은
지형적으로 동북아를 감싸고 있으면 태평양을 직접 마주하고 있던 일본의
중요성을 높이보게 되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가 됩니다.
이 당시 한국은 그냥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전초기지 수준...ㅠㅠ
아주 간단하게 말하자면....
일본은 동북아에서 유사시 중국, 한국, 소련(러시아) 세 방향 어디로라도 진입이 가능한
국가 입니다. 그래서 미군의 본토 주력이 일본에 도착하여 재정비하고 일본 자위대의
공중 및 해상호위를 받으면서 진입하는게 기본 틀이죠.
그럴려면 일본의 도움이 절대적이니, 미국의 이러한 틀을 가지고 그 안에서 전략을 짜는 건
일본 중심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즉, 일본의 발언권이 높아지고 일본이 짜는 동북아 전략이
그대로 미군에게 반영되는 거죠.
일본이 대중대소대북을 담당하는 동북아 안보의 현장 지휘관이 된 겁니다.
2차 대전에 패하고도 미국에게 한반도는 일본에게 달라고 했던 일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 비중이 높아지니 한국을 어떻게 봤는지는 불보듯 뻔한 일이겠죠.
한국은 혼자서 한반도의 안보를 지킬 수 없으므로 미국과 일본의 지원이 필요하다.
미일이 있는 상황에서 한국군의 전력은 굳이 단독수행을 전제로 할 필요가 없다.
뭐...대충 핵심은 이겁니다.
그러니.....
북한만 상대로 하는데도 단독수행 불가로 뒀으니, 중러는 뭐 아득한 상황이죠.
그래서 국방백서도 주적을 북한으로 한정한 거구요. 625 직후라 가장 위협인건
북한이 당연한 말은 맞는데, 북한만 딱 찝고 그 뒤에 중국 소련은 언급이 안된건
한국군 전력을 대북 상대로만 제한하기에 적당하죠.
그래서 치중된게 육방부 입니다.
한국군의 해군도 북한 대비 연안방어로도 충분했고
공군도 북한 상대로 충분할 수준이면 됐습니다.
북한의 강력한 육군에 맞춰 한국군도 육군이 강화 됐지만,
어디까지나....
미군 주력이 일본에 도착해서 한반도로 진입하기 까지의 시간을 벌기에
충분한 전력이면 됐습니다.
반대로 일본은?
공중 해상 호위도 해야하고 소련의 태평양 진출도 견제해야 하니
공자대 해자대 전력이 커지게 되죠. 조기경보기가 일찍부터 있던 이유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된다?
그렇죠.
자위대는 자연스럽게 미군 주력을 호위하면서 한반도로 들어오는 겁니다.
괜히 자위대가 유사시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말을 하는게 아닙니다.
일본으로선 굳이 한국과 날 세울 필요없이 한반도 공중으로 해상으로 재진입이 가능해지구요.
한국은 북한만을 상대하며 단독수행을 전제로 하지 않는 전력.
그게 625 이후 지금까지 오면서 우리가 신무기를 개발하거나
전작권을 회수하자거나 자주국방을 말하면 특히 어느 쪽에서
반대가 많았던 이유 입니다.
백서에서 북한이 삭제되고 난리였죠. 북중러를 똑같이 주적으로
본다는 건데, 이 말은 단독수행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다가
말은 북중러지만, 한반도에 위협을 가하는 경우라면 일본도
포함되는 거니까요.
그래서....그냥 간단하게만 정리를 할께요.
공군이 원래 가졌어야 하는 전력 = 현 한국공군 전력 + 주한 미공군 전력 + 유사시 미군을
호위해서 한반도로 진입하는 항자대 전력 (동해 쪽 항자대 기지 전술기 숫자)
해군이 원래 가졌어야 하는 전력 = 현 한국해군 전력 + 미해군 소속 한반도 담당 전력 일부 +
유사시 미군 호위하는 해자대 전력 (잠수함 포함)
그러면 일본은 동해상 한국 영해 영공까지만 호위하고 돌아가야 합니다.
거기부턴 한국 해공군이 호위해서 갈거니까요.
이 말은 무엇을 뜻할까요?
일본 중심의 동북아 전략이 한국 중심으로 이동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곧, 일본의 비중이 줄어든다는 걸 의미하죠. 일본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상황입니다.
(거기다 통일까지 된다면? 일본입장에선 최악이죠. 요건 다음 편에서...)
그러면 미군 본토 주력도 일본에 도착해서 재정비 할 필요 없습니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동할 때 적의 매복이나 기습을 우려한 피해를
상정하지 않아도 되니, 그냥 막바로 한국 부산, 포항으로 가서 거기서
지상군 전력 손실없이 하역하고 내리는대로 그대로 진격 가능 합니다.
본인 주변에 혹시 80년대 영관, 장군 하셨던 분들 있으시면
그 당시에 북한이 남침 못한 이유가 뭐였는지 물어보세요.
100이면 100, 전부 주한미군, 본토 주력군 때문에 못했다고 할 겁니다.
슬쩍 자위대도 같이 들어올 수 있지않냐고 물어보면 당연하다고 할 겁니다.
그 당시엔 자체적으로 전력이 충분치 않아서 지원 왔을 수도 있다고 할 겁니다.
한국군의 대북 또는 한반도 주변상황에 대해 연합으로 움직여서 단독대응이 안되도록 한다.
625 직후 한창 약해진 한국을 핑계로 향후 한국군 전력증강에 제한이 걸린 이유 입니다.
근데 그걸 지금까지도 유지하려는 바다 건너 이웃이 있고, 그걸 지지하는 이들도 있죠.
뭔가 자주국방이나 한반도 주변 단독대응에 이게 아닌데...하는 것들 중에
공급시기나 업체사정을 제외하고 도저히 앞뒤가 안 맞는다 싶을 때
일본을 거기에 끼우면 딱 맞는 경우들이 종종 있을 겁니다.
우리가 미라클 작전을 단독으로 했을 때, 한국군은 자위대 명령을 따라야 하는데
단독으로 했다고 하는 그 말이....그냥 무지한 밀덕이라서 라기보단, 그들이 알고 있는
일본 중심의 전략에서 한국은 일본지시를 받아야 했다는 걸 아는 경우죠.
공자대가 f22를 도입하려 할 때 명분이 한국을 지켜주기 위해서라는 공자대 장교의
말도 있는거 보면, 한국의 자주국방이나 단독대응 전력의 증강이 눈에 많이 거슬릴 겁니다.
물론 그 말은 현장에 있던 우리 공군 장교가 주권국가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그게 공자대의
공식입장이라면 공식으로 문제 삼겠다고 해서 거기 공자대 지휘관이 한국말로 무마했지만요.
미군을 호위할 해공군을 운용할 정도면
북한하고의 전쟁은 이미 끝났다고 봐야죠
그렇게 돼면....
미군의 한반도 전개를 통한 북한의 몰락은 .. 필요없어지지 않을까요???????
우리가 미군 주력의 한반도 진입을 호위하는 건
사나리오 중 하나인 북한을 상대하는 거고,
실제는 대중국용입니다.
즉, 미군 지상군 주력이 상륙하는 곳이 흥남일 수도 있죠.
주력에 손실 하나없이 완편된 지상군이 육상으로 중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겁니다.
중국이 통일을 반대하는 군사적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미군 주력이
육상으로 중국 본토 진군이 가능하다는 부분 입니다.
제가 무지해서 답글달 깜은 안되고
혹시 옛날에 디시밀겔 활동하셧나요 닉이 익어서요
그걸 듣고도 아무생각 없으면....허허허
어쨌든. 왜는 신의가 없음을 잊지맙시다
우리가 강해지면 지네 침략역사도 인정 할 나라지요.
자기나라 군 전시작전통제권 행사를 못하는
나라가 한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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