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순항훈련의 가장 큰 목적이 해사 4학년 생도들 실무적응 훈련입니다. 그 외 원양항해 기술 습득, 국위 선양 등의 목적이구요. 저 같은 사병출신들은 줄을 잘 서 특혜를 본 것이죠. 전체 해군에서 1% 남짓 누릴 수 있는 행운인데 저는 '88년, '89년 연속 참가를 하였으니 소위 말하는 꿀빠는 군생활을 한 경우입니다. 동생분이 훌륭한 해군장교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이건 제가 사통사라 자신있게 답변이 가능합니다. 울산급의 경우 별도의 대공방어 시스템이 없습니다. 다만 속사포인 30mm 발칸이나 40mm 브레다로 대응이 가능합니다. WM-28 사통장치의 경우 별도의 항공기(미사일) 추적용 모노펄스 레이더가 있어 비교적 속도가 빠른 물체를 추적이 가능하고 분당 300발로 사격을 하면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다는 전술이었습니다. 아니면 주포인 76mm VT 신관을 사용하여 명중을 시키지 않더라도 근처에 파편으로 격추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울산급의 경우 북한의 간첩선에 대응하는 전력이라 주로 대함에 치중된 전투체계를 적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87년 병기사 출신인데 교육단시절 1,2등하면 원양실습 가는 함정 탈 수 있다는 말에 밤잠 안자며 열심히 해서 2등 수료 해서 최신 함정 경북함 지원했는데 티오가 없다고 안된다며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 젤 오래된 똥 배인 미군이 2차대전에서 사용후 울나라에 불하해준 충무함에 발령났는데 충무함은 평소에도 청수공급은 아침 5분,저녁5분만 제한 급수를 해서 고참 3명이 손,발정도만 씻고 샤워는 물 보급선이 오면 추운 초 겨울에도 갑판상에서 했지요. 그 당시 듣기로는 최신함인 경북함은 맘대로 사용한다고해서 부러웠는데 아닌가 보네요.
제 기억으로는 당시 포갑부에 하108기 병기사가 2명이나 있었습니다. TO 가 부족하여 한명(이성우 하사)이 다른 배로 전출을 나갔는데 '88년 6월쯤 111기 한 명 다시 오더군요. 사통사는 모두 교육단 1등 출신만 받았던 기억도 납니다. 물 부족한 건 경북함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한 여름에 석달 넘게 샤워를 못 한적도 ㅠㅠ
오, 반갑습니다. 이제야 댓글을 보았습니다. 저도 퇴역식 가려 했는데 백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못 갔습니다. 사통직별은 수병이 없는 관계로 포갑부 수병들과 무척 친하게 지냈습니다. 제대 후에도 몇 번 만났구요. 다시 경북함을 볼 수 있게 지자체에서 임대 받아 전시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당시 해군함정은 개함방공을 뭘로 했었나요
육안 식별해서
함포정도 겠죠?
후기엔
지대공 휴대 미스트랄 미사일 정도?
글쵸?
오토멜라라로 대공까지.,
대간작전 할거라고
그작은 FF에
7LM2500에 MTU랑
엔진을 4대나 CODOG로 쑤셔넣고
계단놓을 공간도 없어서 수직사다리로
...
그정도 출력이면
거의 400미터 되는 컨테이너선
25노트 뽑아낼 출력이죠
한번은 가도
두번은 힘들어서 안간다는 순항분대..
수리에..검열에.. 고생했습니다.
물부족으로 스콜에 데크에서 샤워했다는
선배님들인듯? ㅎㅅ
저는
국산구축함 첫 순항분대 입니다
(조수기 물부족으로 발라스트까지 청수싣고가도 제한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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