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봐도 어느 정도 느낌이 오시나요? 정말 재수 옴붙었어요. 제가 차선변경하다가 부주의로 옆차의 사이드미러와 부딪치는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물론 제 잘못이라 바로 사과한 후 혹시라도 수리비 나오면 청구하라며 전화번호 주고 헤어졌습니다. 문제는 다음 날 아침... 피해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난생 처음 당한 사고라서 당시에는 몰랐는데... 가슴이 쿵쾅거린다며 아무래도 동승자 두명과 함께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어찌할 방법이 없어서 보험 처리하기로 하고 보험사에 연락했습니다. 며필 후 보험사에서 연락 왔는데... 병원비가 500만원이 나왔다더군요. 정말 황당했지만... 피해자가 정말 유리멘탈인가보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저장한 전화번호로 인해 카톡에 피해자 프로필이 나오더군요.... 아뿔싸... 교통사고 보험처리 전문 병원 XX한의원 로고가 프로필 대신 뜨더군요. 로고를 따라 한의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피해자의 얼굴이 원장으로 소개되어있더라고요. 이거 뭐 쎄게 당했다 싶지만... 뭐 어쩔 수 없겠죠? 그냥 세상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하고 싶은 맘입니다. 한의원 원장이 다 그렇지야 않겠지만... 보험사 문의해보니... 원래 한의사한테 걸리면 골치 아프다라고 하더라고요. 에고 에고... 그냥 잊자! 이상 재수 옴붙은 이야기입니다. 사실 여기다 그 원장 이름, 출신학교, 병원이름 다 밝히고 싶지만 참습니다. 오늘 보험 갱신하려고 보니 보험료가 40만원 이상 폭증했더군요. 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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