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야 평범한 맞벌이부부 직장인이지만
교육청에 교육행정직으로 근무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무기계약직으로 정년 보장되었고
학교마다 다르지만 초등학교의 경우 7시~15시 근무하고
영양사가 220만원, 조리사가 200만원, 조리실무사가 190만원 정도 받는다던데
그정도 급여면 9급 공무원과 비슷한 수준 아닌가요?
다만 영양사와 달리 조리사, 조리실무사는 '면허가산수당'이 없다고 하더군요.
기본적인 '인건비+위험수당+보험료' 항목은 똑같습니다.
저도 돈 받고 일하는 노동자이지만
급식 대신에 부실한 빵, 우유 먹이는 것도 그렇고
학교에서 교육공무직(행정실무사, 급식조리사 등) 입김이 거의 교감교장과 비슷하다고 하던데
민주노총과 연합하여 아이들 급식 볼모로 연례행사처럼 파업하는게 참 그렇네요.
학교에서 근무해본 입장에서 이건 현실과는 전혀 다른 말씀입니다. 관료제 사회고 피라미드 구조입니다. 행정실장도 교장 말에는 토 달기 힘듭니다.
다른 건 차치하고요.
이제 막 들어온 신규교사들한테 하대하는건 기본이고
교감들이 업무 더 줄려고 하면 곧바로 노조에 연락한다고 하던데요?
이번 파업도 '합법적 파업'으로 가정통신문 내보내라고 공문이 왔다고 합니다.
물론 합법적이긴 하죠...ㅎㅎㅎ
그리고 저정도 월급은 신규교사(7급 대우, 9호봉)와 거의 비슷하거나 많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다들 자기 일이 가장 힘들죠.
그런데 저렇게 해년마다 저러는거 솔직히 이해 안됩니다.
이제 막 들어온 신규교사들한테 하대하는건 기본이고'
이런 부분이 현실이랑 전혀 다르다니까요. 어디에서 들으시는 건가요?
이 글에서 주장하시는 요지는 알겠고 그건 토론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현실이랑 전혀 동떨어진 저런 얘기를 중간 중간 껴서 하시면 스스로의 설득력만 떨어뜨릴 뿐입니다.
MY님도 '~하던데요?'라고밖에 말씀 못 하시잖아요. 불확실하거나 모르는 부분에서는 입을 다무는 게 토론의 기술입니다.
학교의 생리를 아는 사람이 이 글을 읽으면 주장의 요지를 파악하기도 전에 저렇게 현실과 동떨어진 일화를 보고 비웃기 쉽습니다.
제 와이프가 초등학교 과학실무사라 잘 압니다.
부부는 닮는다더니 제 와이프도 파업에 반대하고 노조도 가입안했습니다.
제 와이프가 초등학교 과학실무사라 잘 압니다.
남동생이 전담으로 첫월급 190만원 받았습니다.
교과전담은 담임수당이 없음.
20년 가까이 일해도 월급 300도 못 받는거 처우개선 해 달라고 하는데.. 교육당국이 못해준다 그러니 합법적으로 파업 하는겁니다.
비정규직은 없어져야 할 직군입니다.. 21년전 imf 의 산물이 2019년도에도 버젓이 있으니 해결을 해야죠.
특히 공공부문에서..
급식조리사들은 처우개선 안받나요? 오히려 실무사들은 파업 안합니다.
급식조리사들이 해년마다 파업하지. 제 부인이 무임승차면 급식조리사도 똑같이 무임승차입니다.
똑같은 노조 소속인데 마치 실무사만 처우개선되는 것처럼 말하네요?
처우개선을 어디까지 해줘야 할까요?
병원에서 간호사가 의사처럼 처우개선해달라고 하나요?
국회에서 국회의원이 대통령처럼 처우개선해달라고 하나요?
왜 저 사람들은 항상 비교대상이 교사인지 궁금합니다.
끝으로 미취학아동도 아니고 남의 부인 욕 참 쉽게 하네? ㅉㅉㅉ
남들은 파업 나가서 처우개선 따 오면.. 어부지리로 처우개선 받으니.. 노조에서는 가입 안하고 파업 참여 안하는 공무직은 처우개선에서 제외 시켜야 한다고 말이 많았죠.
그런데 왜 일부 교육공무직은 공무원과 같거나 비슷한 대우를 해 달라고 하는 것일까요?
비교대상이 왜 공무원이냐고요. 직업에서의 출발점이 다른데 결과의 평등만을 추구할까요?
공무원의 80%수준으로 단계적으로 개선 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같은 공간에 있다고 비교 대상이 된다는 것은 말이 안되잖아요..
하는 일이 다른 것에 따른 차이가 당연히 발생하는데.
그렇게 비정규직이라고 생각하시면 다른 비정규직과 비교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지금 원하시는 것은 교육공무직의 법제화, 처우개선, 수당인상, 복지혜택을 요구하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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