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글의 원글쓴이입니다 ㅎ
클리앙에 쓴글이 여기서 베스트까지갔네요 ㅎ
신기하고 좋은글들 감사합니다.
첨에 사귀고 결혼까지 생각할때는 이여자가
특별하거나 좀 다르다거나? 그런걸 느끼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제 머릿속에 깔린 기본적인 여자에대한 불신;;;때문에요.
그래도 좋아하니까 함께하고싶었으니까
결혼을 진행했습니다.
그럼 가장 먼저 해야하는 상견례!!!
아내는 일본사람 저는 한국사람.
저희가족이 일본여행겸 다녀오려고
저희쪽에서 가기로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저와 어머니만 가려고 첨에는 생각했는데
누나가 뜬금없이 등장하며 ㅋㅋ 가고싶다합니다
거기에 자형까지 ㄷㄷㄷ
그럼 조카2명은???
사돈어르신에게 부탁한다네요.
그런데 이미 호텔까지 아내가 예약을했는데..
일단 아내에게 연락해서 상황을 이야기했습니다
"너무 잘된일이네요!! 이럴때아니면 언제와요"
"그렇기한데 괜찮겠어??"
"조카들도 함께 와!! 내가 다 준비해줄께"
일단 이부분에서 1차로 고마웠습니다.
불편할수도있는데..
누나가족까지 함께 초대해줬죠 ㅎ
일단 그렇게 총6명의 식구가 대이동을 합니다
조카2명이 사실 제일 걱정이었지만 ㅎ
그렇게 도착한 공항.
아내가 밝은 미소로 맞이해줍니다.
그리고 눈앞에 무식하게 큰차한대.
"타세요!! 환영합니다~~"
9인승차량을 렌트했네요.
이동부분에서 서로 고민했는데..
아내는 힘들어도 같이다니는게 추억이니까!!라며 ㅋ
그렇게 2박3일동안 호텔부터 관광까지
우리가족을 태우고 다녀줬습니다.
정말 집에 돌아오는길에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그때.. 아!!!!!
이여자랑 살면 내평생이 행복하겠다 생각했어요
카시트, 자리마다 과자 조금씩 비닐에 담아두고
케이팝시디 하나 사서 이동하는동안 틀어주고
어딜가도 가장 먼저 앞에서 대응해주고..
구경할때도 조카나 어머니옆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ㅎ
거기에 반한거아니겠습니까?
어제도 저희누나 힘들다고,;;
(갑상선 수술이후 체력이 힘들다네요)
조카둘 저희집으로 데리고와서 욕조물받아
물놀이도 함께하고;; 비눗방울 만들어서놀고..
삼계탕끓여먹이고
여러모로 참 대단한여자입니다.
제가 잘할수밖에없게 만듭니다.
참로고 제가 잘살거나 여유가있는 삶은 아닙니다
그렇게 오해하시는분도 있으셔서요
주말 잘보내셔요^^
이런 배려깊은 일본인은 좋아합니다
선입견때문에 많은 눈치는보시겠지만
조금이라도 알고지내는 주변분들에게는
이쁨받으시겠네요
부럽다아앙+_+
이미 케익먹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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