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50분 : 담당 선생님과 면담
- 현재 자녀 수, 나이, 아내와의 협의 등등
- 수술 과정 및 후유증 등 설명
오후 3시 00분 : 수술실 입장 및 준비
- 바지 벗는줄 알았더니 무릎까지만 내리고 일자로 편하게 누움
- 무슨 면도기인지 모르겠으나, 불알 털을 슥슥 밀어주시는데 전혀 안아픔
(사실 불알에 주름이 많아 베일까봐 걱정했었음)
- 면도, 소독 등 총 10분 소요
오후 3시 10분 : 존슨 꺼내놓고 대기. 컬투 들으면서 웃고 싶었으나, 긴장해서 하나도 안들림
오후 3시 20분 : 의사 입장. 수술 시작
- 산부인과 자세로 하는줄 알았는데 그냥 일자로 누워서 내 옆에 서서 작업 하심
- 마취 주사 3방 놓는데 일반 주사보다 약간 더 아픈 정도
- 불알을 이리저리 만지더니 절개 함
(사실, 불알과 똥꼬 사이를 절개 하는줄 알았는데 존슨과 불알 사이를 절개 하더군요;;불알 윗쪽?)
- 왼쪽 정관부터 땡겨서 묶고 자르고 지짐(약간 아픔. 이상하게 레이져로 지질때가 좀 더 아픔)
- 오른쪽 반복
- 봉합, 반창고 붙여줌
- 총 소요시간 15분
Total 30분 정도 소요
최고 통증은 10점 만점에 3점 정도(일반 팔뚝에 주사 맞는게 통증 1이라고 가정)
평균 통증은 10점 만점에 2점 정도
But, 긴장감 때문에 실제 고통 보다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수술전 극도의 긴장감으로 설사 5번 한건 비밀, 그래서 비데용 물티슈로 계속 벅벅 닦아 냈습니다. ㅠㅠ
그리고 제 존슨이 이렇게 쪼그라 들 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끝나고 존슨을 봤는데 존슨이 없어져 있어서 기둥채 뽑아 버린줄 알았는데, 쫄아서 거북이 머리 마냥 몸속으로 들어갔더군요;;
수술 이 후, 바로 운전 했는데.....제가 이렇게 안전거리 지키고 서행으로 운전하는건 초보때 이후 처음인듯
걸을 때도 그냥 걸으면 되는데 왠지 어그정 거리면서 걸어 다님.
수술 이 후, 아무런 통증 느끼지 못했고(현재까지) 불편함도 없습니다.
다만 심리적인 이유로 괜히 움츠러 드네요 ㅠㅠ
이틀간 샤워 금지라길래 수건에 물 뭍혀서 약식 샤워 했습니다.
무슨 통 주면서 1달 뒤에 정액 받아오라는데....이거 병원 가기 직전에 빼서 주면 되나요??
너무 일찍 빼서 주면 정확한 검사 안될 것 같아서 ㅠㅠ
1달 뒤에 1번, 2달 뒤에 1번 총 2번 검사해준다던데....
총 소요시간 30분
비용 30만원(약값 2만원 별도)
성관계 2주간 금지(1달간 피임 必)
2주간 음주, 운동, 탕목욕 금지
왠지 모르게 여자가 된 느낌은 뭘까요 ㅠㅠ
그래도 소변도 잘 보고 아침에 발딱발딱 거리는게 문제는 없어 보이네요 ㅠㅠ
참고로, 수술하게 된 계기는....
예고없이 찾아온 둘째와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 및 아내의 극심한 입덧, 젖몸살, 출산의 고통 대비 제가 묶는게 가장 효과적이라 판단 하였습니다 ㅠㅠ
절개한부분 아물어도 6개월정도 간질긴질해요
지금도 간질간질 거리느느거 참고 있는데 ㅠㅠ
그리고 2달 동안 달달이 2번 보장된 것도 축하드립니다.
메시가 와서 뻥 차고 간다는 후기를 봐서 ㅠㅠ
하지말라는 여러분의 뜻인듯^^;;
몸에 이상 오더라구요.
비노기관의사 정관수술한사람 없을겁니다.
거기 의사 3명중 1명만 했다고 하네요 ㅋㅋㅋ
담당 의사는 왜 안했냐고 물어봤는데, 결혼도 안했는데 너무 하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ㅋㅋ
30중후반 처럼 보였는데;;;
똑같은데, 심리적으로 더 압박이 ㅠㅠㅠㅠㅠ
한두달은 가끔 좀 뻐근한 느낌이 가끔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다른게 없네요. 강직도라던가
가장 가성비 좋은 30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1주일만에 사정해봤는데 안 아프더라구요 ㅋ
아픈걸 빨리 없어지게 할려면 제가 수술한 병원 원장 말로는 반신욕을 자주해주든지 아니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자주해주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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