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3차전으로 운전하고 가고 있는데,
내앞에 있던 차들이 다들 2차선으로 차선변경
ㅇㅅㅇ?
뭐지 ? 갑자기 왜?? 하면서 자세히 보니 할머니가 리어카에 폐품을 잔뜩 싣고 3차선으로 가시는중...
뜨쉬 나도 어서 2차선으로 바꾸고 원래 좌회전 하려고 했으니 1차선으로 바꾸고 신호가 딱 걸렸는데...
나도 모르게 비상등 키고 할머니에게 뛰어가는중...
할머니! 여기 너무 위험해요 ! 제가 밀어드릴께요
신호 바뀔까봐 조마조마/급한 마음에 저렇게 말씀드렸는데
할머니께서, 내가 허리가 아파서 뒤에서 밀어줘도 앞으로 못가유~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이러시는데...
아....이런....혼자 멘붕
그러다가 할머니 그럼 조심해서 가세요 ㅜㅜㅜ
이러고 후다닥 차에 돌아가서 벨트를 맸는데...응? 그럼 할머니를 앞에서 나오라고 하고
내가 리어카를 끌고갈껄
이런 생각이 드는순간 신호가 파란불로....
뜨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눈미러로 보이는 할머니를 보면서 좌회전 했는데...계속 맘이 안좋네요 ㅜㅜㅜ
할머니 그땐 너무 급해서 생각을 못했네요...죄송해요 ㅜㅜㅜ
갑자기 뛰어가서 몇마디 하더니 다시 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부끄러워요
얼마전에 알루미늄 덩어리 폐지줍고계신분한테 가져가실려나요? 여쭤보니 필요없으시대서 집앞에 나뒀는대 짐 가지러 올라갔다 내려오니 없더라구요? 누가 가져가셨을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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