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하여 제 2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2년전이네요. 아버님 아시는분에 건너건너 어떤분께
2020년 12월경에 토지를 빌려 농사를 지으려했는데 계약서 다 작성하고 준비좀 하려하니 토지주인이 갑자기
안빌려주겠다고 나오더군요.
돈이 오간것도 아니고 딱히 뭐 특약에 한것도 없어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긴얘기안하고 끝냈습니다.
느낌상 왠지 여길 빌려쓰면서도 이래라저래라 태클 할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니깐요. 제 촉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토지주인과 첫 만남시에 자기가 몸이 좋지않아, 농사를 못짓겠다. 그러하니 관리기도 사가려면 사가라
120만원에 주겠다. 입금후에 가져왔습니다.
일이 이렇게 될지는 모르고 문자로 120만원 입금했다는 그정도의 문자만 있네요.
토지계약은 물건너갔으나 관리기만 사온샘이었지요. 명의변경을 해달라고하니 사정이 있어 2022년 말에 해준다고 하였습니다.
사건은 며칠전이었습니다.
전화를 드렸습니다. 관리기 명의변경을 올해말에 약속하셔서 연락드렸다.
면사무소에 면세유 신청을 해야하는데 기계가 제 앞으로 되어야 제가 지원을 받을수 있다. 라고 말씀드리니
대뜸, 자기가 언제 명의변경을 해주기로 했냐고? 화를 내시던군요
연세가 60대정도로 보이시던데 반말까지 하면서요. 많이 속상했습니다.
할말 하는건데 정말 대화가 안되네요 ㅎㅎ 제가 뭐라뭐라하면 나이도 어린사람이 어딜~~~ 뭐 이런식?
그냥 자기할말만하고 남얘기는 들으려 하지 않는스타일이었네요.
자기는 끝까지 명의변경을 해줄생각이 없고, 120만원을 줄테니 다시 그 기계(관리기)를 달라네요.
중고 차값도 오른만큼 중고 농기계값도 어느정도 하다보니 손수 제가 관리하던걸 다시 넘겨줄 이유도 없구요.
가져와서 2번정도 큰 수리가 있었습니다. 농촌이다보니 기계가 수리할때도 출장수리 형식이나보니 바로바로 돈으로 드리고
뭐 수리영수증 이런것도 사실 전산으로 등록안하다보니 증거가 될만한게 없긴합니다.
농기계수리센터에 말하면 영수증은 발급 가능할듯 합니다.
수리비는 두번정도에 25만원 정도입니다.
제가 짐작되는건 그 토지주인이 관리기를 저한테 팔았으나, 본인이 면세유를 계속 자기이름으로 올려 기름을 받아먹고 있다?
어찌하다 그 토지주인 아들이라는 사람한테 연락하니 알아보고 연락준다해놓고 답이 없네요 ㅎㅎ
어떻게 엿먹일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면사무소에 연락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만약 기름을 타먹고 있다면 못타먹게하고 2년동안 먹은거 다시 토해내는게 제일
현명할 방법일가요?
시골은 서로서로 잘 지내는게 정신건강에 좋대요
그냥 토지만 갖고 있는걸로 알고있네요. 어디사는지도 알수도 없구요.
서류가 없거나,,, 면세유 때문일수도 있고.. 면세유는 그곳 지정인곳에서 사용 가능한데.. 그곳에 안사시면.. 의미 없을꺼 같구요…
50넘어사면서 사람들은 염치가 조금씩 사라진다고 들었는데.. 진짜인가봐요..
2. 아마 면세유 때문인지 싶습니다.
3. 주소는 여기 되어잇는 가능성이 50% 일듯 해요. 하지만 여기동네에는 확실히 살지는 않네요.
그런거같아요. 진짜 욕이 나오네요
연고없고 만만하게 보이면 더 밟더라구요.
승질나믄 한번쯤은 들이박어야 조용합니다.
계속 끌려다닐건지 한바탕 하고 안보고 살건지 님이 결정하세요. 물론 안보고살면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하셔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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