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쯤,
4식구가 앉아서 밥을 먹는데, 일반 핸드폰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업무 특성상 거래처 전화도 많이 오고 해서 제 이름을 말하며 받았습니다.
저 : "네 XXX 입니다"
상대방 : "XXX(제이름) 씨 되시죠??? 여기 동탄 XXX 인데요, 사장님 여기 오셨었죠??"
저 : "네? 어디시라구요" (동탄까지 멀진 않지만 거의 가본적이 없습니다. 거래 업체 인가보다 하고 다시 물어봄)
상대방 : 여기 화성 동탄에 XXX 피 인데요, 뭐좀 물어보려구요
저 : 어디요??? 피씨방이요??
상대방 : 아뇨~ XXX 오피요~ 아가씨 때문에 여쭤볼게 있어서요~
이 당시, 핸드폰 볼륨이 큰 상태라 바로옆에서 밥 먹던 와이프도 듣고 있었음;;;;
상당히 난처 했음...
저 : 전화 잘못 거신것 같은데요....?
상대방 : XXX씨 맞잖아요~ 전화번호도 맞는데~ 아기씨한테 다 물어보고 전화 드린거예요~
저 : 이름이랑 전화번호는 맞는데, 전 동탄에 살지도 않아요~ 그동네 갈 일도 없구요
상대방 : 무슨 소리예요~ 다 물어보고 전화 드린건데~
이러면서 어이 없어 하더군요....내가 더 어이 없는데;;;;
저 : 아무튼, 뭔가 잘못아신것 같은데 전화 끊겠습니다~
이러고 그냥 끊었는데...옆에 와이프 눈빛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 저도 당황해서 얼굴 붉어지고 ㅠㅠ
참고로, 전 술을 전혀 못마시고 회식을 해도 1차만 갔다 나오고....외박 해본적 없고......
물론 저런 곳에 가지도 않구요...
제가 처음에 제 이름을 말해서 이름을 알아챈건지..진짜 미리 알고 있었던건지...어떻게 알고 전화했는지도 궁금하네요...
일반 핸드폰 번호던데...
아가씨에 대해서 물어볼게 있다던데...뭘 물어본다는건지;;;
그런데 이런 유흥업소에서 아무때나 이렇게 전화하나요??? 가정 파탄나기 딱 좋겠던데 ㅋㅋㅋㅋㅋ
다시 전화해서 ㅈㄹ 한번 해주고 싶은데, 뭔가 내 개인정보를 아는것 같아서 무서워요 ㅠㅠ
아니면...뭐시기...유흥탐정?? 뭐 이런덴가요? ㅋ
와이프가 의뢰했나;;;
보이스 피싱도 의심했었는데;;
누군가에게는 웃긴데, 누군가는 불안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근데 이름까지? 신기하네?
좀 위험하지 않을까요???
상대방에 대한 예의로 본인 신분을 먼저 밝히는 편인데...난감하네요 ㅠㅠ
신상정보는 쉽게 구할수있으니
막무가내 전화해서 성매매 정보 삭제해주겠다?? 돈 요구 한다고 ...
어디서 들은것 같은데요
그냥 낚일듯;;;;
어떻게 돈을 뜯어가는 구조예요?? 윗분처럼..이력 삭제 해주고 뭐 이런건가;;
그런데 보이스 피싱도 일번 핸드폰 번호로 하나보네요;;;
국제전화나 070 뭐 이런걸로 오는줄 알았는데;;
남은생 편히살오~ ㅎㅎ
형수가 보배유게 한번씩 보는거 같던데..
그걸 노린건 아니쥬 횽..ㅋㅋㅋ
다들 조심하시고 녹취후 고소 가능 합니다
그런데...현금을 요구한다거나 그런 대화까지 가질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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