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움이 필요하여 긴 글 남겨봅니다.
저에겐 절실한 이야기니 많은 도움 말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남편과 이혼을 결심한 40살 여자입니다.
그 동안 빌어도 보고, 싸워도 보고,
내가 입닫고 살면 아이들에게 험한꼴은 안보이겠다 싶어 죽은 듯이 살아도 보며
이 사람과 잘 살아보려고 발악을 해왔었네요.
저와는 9살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연애때는 더 믿음직했고,순하고 애교많은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결혼하니 시댁식구 편만 들면서 모든게 제 탓이라고 가스라이팅을 일삼으며 막말과 고약한 성질을 부려댔습니다.
그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옆에와서 함부로 입술을 들이밀고 터치를 하고 자기 기분밖에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이 사람과의 결혼생활은 너무나 혼란스러웠고,
미친놈인가 싶을정도로 성숙하지 못한 행동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제는 지칠데로 지쳐있었고,
오늘
어린 딸아이 앞에서 "네가 싸가지가 없어서 그렇다. 너때문이다" 라고 저에게 또 막말을 하더라구요.
어린 딸아이 앞에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험한 언행을 하고,
딸아이는 불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는데...
그 동안 애써 억누르며 외면하고 살아왔던 제 감정들이 요동을 쳤습니다.
아이에게 미안하고 죄스런 마음에 몸이 불떵이가 된 것 마냥 화끈거리고
몸이 사시나무 떨 듯 떨렸습니다.
아 더 이상은 못 살겠다.
그 동안 참고 참아왔던 고삐가 떡 풀려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이 사람과의 끝을 이미 몇번이고 생각 해봤지만
이 사람이 운영하고 있는 가게의 쌓여가는 미수금을 메꾸기위해
제 명의로 7,000만원의 대출을 받아 놓은 상태라 막막한 상황입니다.
이 사람은 이제 겨우 세 달 전에 개인회생이 끝난 상태이고,
그래서 지금 운영중인 가게도 제 명의고, 다음달에 할부가 끝나게 되는 차 또한 제 명의입니다.
요즘 경기가 안좋았던 타격으로 전세금을 빼 가게에 또 들이붓고
월세로 오면서 보증금 2,000에 제가 쥐고있는 몇백이 전부인 상태입니다.
오늘 이혼이야기를 했고, 당장 내 명의로 된 모든 것들을 정리하고
대출금을 정리 후 이혼서류를 접수하자 했습니다.
그 동안 그래도 내 덕에 사장님 소리 들어가며 그 고약한 성질때문에
남밑에서 일도 못 할 사람 자기일 하게 해줬던게 누구였는지
좀 뼈저리게 느껴봤음 싶었는데,
그런데 이 사람은 이번달 생활비도 아직 안 준 상태인데
당장 생활비부터 절반만 주겠다고 배째라는식으로 나오네요.
어차피 사업자통장은 제 명의라 제가 이 사람 통장 못건드리게 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출금을 어찌 청산해야할지가 막막합니다.
가게 처분해봤자 권리금을 얼마나 받을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지금 깔린 미수금이 있어서 이걸 처분하면 거의 남는게 없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 이 사람과 정리하고 이별할 수 있을까요
많은 조언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좋은 말들은 큰 폭력으로 남을 수 있으니
되도록 도움을 주시는 귀한 말씀들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득하지만, 감당할수 있는 금액이더군요.
하늘도 보고, 새순 올라오는 모습도 보는 삶이길 바랍니다.
변호사와 상담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상담비용은 얼마 안할거니 상담부터 받아보셔요..
다만 글쓴이 행실이
남펀생각과 많이 다른데서 나온 트러블 같은데?
시댁편을 든다.
모든것이 너때문이다.싸가지가 없다.
아이앞에서도 니가 싸가지가 없어서 그런다.
남편 입장에선,
모든원인이 글쓴이 때문인것같은데?
원래 순하고 애교많고 믿음직스럽고.
게다가 글보니 가족애도 깊은 사람인데.
님이 그런사람인생에 들어가게되어
님이 그리만든것 아닐까요?
사업체 명의는 글쓴이지만,
실질적으로 사장소리듣는사람은 남편같은데?
생활비주던거 반으로 줄인다는것도 그렇고
글에 도박이나 보증소리 없는데
남편이 개인회생 끝났다라..
남편이 가족들 먹여살릴려고
사업하다 실패해서 개인회생신청하고
부인 명의로 또다른 일하고 있는듯 한데?
글내용에 글쓴이 본인이 내가 일을 뭘했다.
결혼할때 얼마를 가지고왔다,
등등의 글은 없자나요.
명의만 글쓴이 앞으로 되어있고
일은 남편이 조선시대노비처럼
다하는것은 아니지요?
에이~설마~그런상황에서 누구덕에
사장소리듣고 남밑에서 일못할사람 자기일 하게해주네... 운운한건 아니죠?
에이 또,설마~그건 아니겠죠
또,또,설마~ 그래놓고
이런글 찌끄린건 아니겠죠??
만약 그설마가 맞다면...
남편 입에서 싸가지 싸가지 하는 단어가
자주나오긴 하겠네요~
한쪽 이야기만 듣고 이야기하는것도 바른것같지 않고 남의 가정사에 함부로 껴드는건 아니라 생각함
뭐 어쩌네... 저쩌네...하면서 안쓴?못쓴다는건..쓸말이 없는가 보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