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전 에어부산이 가오슝을 취항했을무렵 이벤트성 특가항공권이 엄청 많았었죠. 그때는 대만관광이 유행하기전이라
왕복에 10만원 정도 했었던것 같아요.
지금은 왕복에 40만원정도 할 겁니다. ㅎㅎㅎ
그때는 별일 없으면 훌쩍 대만의 남부도시 '가오슝'으로 자주 다녔었는데요. 부산이랑 느낌이 비슷합니다.
물가도 저렴하고 사람들도 친절합니다.
느낌이 중국이랑 일본 반반 섞은듯해요. ^^;;
올만에 보는 에어부산. 부산-가오슝은 2시간10분정도 소요됩니다.
대만에서 두번째로 높다던 85층짜리 85타워입니다.
뭔가 중화틱한 빌딩이쥬?
섬나라이고 바다주변이다보니 해산물이 아주 싱싱합니다!
생새우, 굴튀김, 각종 생선회, 갑각류등등 없는게 없고 맛있습니다!!
'금문고량주'랑 함께 먹으면 끝내주죠!!
중화권답게 훠궈도 푸짐하구요.
밤엔 야시장이 군데군데 크게 열리는데 여기서는 맥주를 아주 짝으로 마셔야합니다. ㅋㅋㅋ
타이완맥주도 맛있는데 타이거맥주가 끝내주거든요. 한국에서 파는 타이거는 타이거가 아니에요오 ... ㅠㅠ
짝지랑 둘이 안주랑 술이랑 진탕먹으니 일어날때 호텔서 먹으라거 안주를 더 만들어주더군요 ㅎㅎㅎ
야시장에서 가장 맛나게 먹었던거는 큐브스테이크랑 공심채볶음, 새우구이, 오징어구이가 별미였습니다!! 흐흐흐
아침에 일어나선 우육면으로 해장을 해주구요.
진짜 제가 대만가서 배워오고싶은 요리가 두 가지인데 그 중 하나가 이 우육면이에요. 너무 맛있음!!! ㅋㅋㅋ
다른 하나는 대만식 족발인데... 이게 한국이랑은 다르게 소스가 자박하게 깔리는 족발인데 잡내1도없이 얼마나 맛나던지... ㅋㅋㅋ 팜유 이장우가 배워오고 싶다할때 속으로 고럼고럼 그 맘알지~ 했어요.
해장하고는 가오슝보가 조금 더 남쪽에 위치한 '컨딩'이란 휴양지로 떠나봅니다. 국가정원이 있고 아주 여유로운 곳이에요. 산림이 울창하고 아침에는 새들이 깨워주는... ㅎㅎ
이때가 크리스마스 즈음이었어서 트리도 만들어놓았었죠. 반팔에 저녁엔 바람막이 입고 다닐정도의 날씨였어요.
리조트앞 한적한 도로고 프라이빗 해변이 연결되어 있어서 리조트 이용고객들은 편하게 바다와 시설을 이용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뭔가 필리핀 같은 아침? ㅎㅎㅎ 여름보단 겨울이 습하지 않아서 다니기 좋았습니다. 필리핀처럼 스콜이 내리진 않더라구요.
여기서도 푸짐한 해산물 한 상 많이 먹었네요~ ㅎㅎ
대만 돼지고기랑 소고기도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스테이크가 저렴하면서도 맛있었어요!!
오토바이도 빌려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는데 우리나라돈으로 2천원치 기름 넣으면 며칠 거뜬히 돌아다닐수 있었네요. ㅎㅎ
이것저것 먹고 다닌게 참 많고 저렴하고 친절해서 휴양하고 오기 정말 좋은곳 같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떠나고 싶은 맘에 예전 사진 들여다봤네욤. ㅎㅎ 다들 미세먼지 심하니까 마스크 잘 쓰고 다니시고 즐거운 오후들 되세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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