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서방 사랑해'
봉투에 이리 글을 적으시고 제게 용돈 주셨습니다
아내에게도 그리고 제 막내에게도.....
금액이 많고 적어서가 아닌 갖고 계신 현금 모두 주신 것 같습니다.
예술활동 하는 저로서는 드리는 것 없이 돌아가시기 전 많이 봽기에만 노럭할 뿐인 제 처지라서 늘 죄송한데 자존감이 무너지시게 하시네요
평생 사시면서 남에게 배푸시고
소유 부동산 다 팔아 사회환원하시고 임대주택에서 살아 오신 분들 주위에서 십시일반 모아 마련해준 전주의 작은 아파트에서 사시는 분들이십니다
과거 도움을 받은 분들의 자녀 중에는 그들의 보모에게 크면 꼭 보답을 해야한다라는 말을 듣고
자라서 현재 용돈을 보내 주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내 친구들 중에도 그렇구요
그런 돈을 아껴서 제게 주시는 것일건데 거절해도 막무가네시네요
일단 받아 놔두고 어떻게 돌려드릴지 고민입니다
고히 보관하고 계시다가...
가끔 꺼내보면서 마음을 다 잡으시는 거 추천합니다.
그 분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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