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차를 멈추고 지나는 할머니께 묻습니다.
"어머니, 여기 콩국수 잘 하는집 있어요?"
"하모~
저기 중국집 가보소.
저집이 콩국수는 최고라~~~"
해서 찾았더니, 어머님 혼자서 중국집을 하십니다.
그러니 동네 어르신들 아지트로 사용되는 모양입니다.
보통의 중국집은 시작하지 않을 시간에 일곱명의 어르신들이
막걸리를 마시는 중입니다.
콩국수를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어라?
이게.....
뭐죠?
경상도에선 보기힘든 풍경입니다.
"설탕 쪼메 너무머 맛있습니더~"
의외의 상황에 당황해 웃습니다.
"네, 잘 먹겠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소금이 필요합니다.
헌데, 일곱 어르신들이 갑론을박 열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어허~ 그래무머 안된당께~
설탕 한숟가락만 너보소~
훨 맛나당께~"
"아 이사람이 미친나!
음식에 재를 뿌릴라카노?
마 가마있어라!"
"아이당께, 그래무머 안된당께!
시킨대로 설탕 함 너보란께!"
"아따 거 미친나?
콩국수느 소금이라!"
하~
콩국수 한그릇 코로넣고 나왔습니다.
옥곡IC 는 타지마세예 초대형차 브렉
잘 안 잡아서 위험합니다
넣는건 제가 넣을게요+_+;
어디다 무엇을 넣으실 예정이십니까
그러니까 그게 거기다가 조걸 넣을려고 하모니돠
심각한 문제네여~
전 소금입니다~~~
설탕을 넣는 줄 알았는데 소금 넣으신 분들 처음엔 이해가 안 갔네요 ㅎ
어려서 부터의 경험 때문인거 가타요~
둘다 넣는군요?
따신 콩국은 설탕입니다.ㅎㅎㅎ
지는 무조건 소금이에요~~
잠깐 검색해 보니, 설탕은 콩의 비린 맛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고, 소금은 콩의 고소한 맛을 업그레이드(?) 해 준다네요.ㅎㅎ
그런 소중한 정보를….. ㅠ____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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