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중증 발달장애인으로 특수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원칙상 간식을 교실에서 먹을수 없지만 특수한 아이들이 가는만큼 예외적인 부분도 있기때문에 저희 아이는 담임선생님과 상의끝에 간식을 먹이기로 했는데 그것에 불만을 품은 다른엄마가 제가 없는 자리에서 같은반 엄마들에게 저희아이가 교실에서 간식을 먹어서 마치 반 전체 아이들에게 피해를 줄수있다는 듯이 얘기하였고 그것에 동조한 엄마들은 담임선생님께 민원을 제기하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엄마들하고 교류가 많이 없었고 불만을 제기한 엄마는 여러엄마들과 교류가 많았습니다. 뭐 하여튼 민원을 받은 담임선생님은 당시 아이 상태를 고려하여 상의후에 간식을 먹인것이지만 엄마들이 민원을 제기한날 저에게 통보식으로 간식을 이제 먹이지 말라고. 얘기했습니다. 저는 그날 아침에 저에게 시비를건 엄마가 생각 났습니다. 엄마들이 그랬냐고 담임선생님께 여쭤보았고 담임선생님은 그렇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희아이가 교실에서 간식을 먹어서 다른아이에게 피해를 준적있냐고 여쭤보니 피해를 준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간식을 학교에 보내게된 이유또한 선생님이 먼저 요청한 부분이 있었음에도 엄마들 민원때문에 저희아이가 잠재적. 가해자가 되어 선생님께 통보를 받은것이였습니다. 저희학교는 아이들이 아프기 때문에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반대표를 맡고있는데 당시 반대표엄마는 최초 민원을 제가한 엄마랑 친한사이였고 제가 반대표에게 저에게 상황을 물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우리애를 잠재적 가해자로 만들수있냐고 카톡으로 따지니 그 카톡내용을 캡쳐해서 반단톡방에 제 동의 없이 공격하듯 올렸고 엄마들은 우리 아이가 피해를 줄수있다는 내용을 단체로 절 공격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아이가 간식을 먹어서 피해본사람 얘기해보라고 하니 아무도 대답을 못하더군요 우리아이들은 크고 작게 문제행동이 있기때문에 가해자였다가 동시에 피해자가 될수있는 아이들인데 자기아이들 문제행동은 생각안하고 단체로 저를 공격하길래 저또한 다른아이의 문제점을 얘기하여 그아이또한 잠재적 가해자가 될수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니 그때서야 엄마들. 공격이 멈췄습니다.
제가 다른 엄마들하고 교류가 많아서 실수를 했다거나 맘상하게 한부분이 있어 엄마들이 공격한거라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학교행사때 말고는 교류가 없던 엄마들인데 저를 공격했다는것과 같은 아픈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어떻게 우리아이를 잠재적 가해자로 만들고 다 큰 어른들이 중2병 걸리 애들이 하는짓을 할수있는지 저에게는 큰충격이였고 저는 그이후 우울증 약을 증량하였고 어쩔때는 억울한 마음에
밤을 새며 혼자 울다가 잠든적도 있었고 그러다 혹시라도
나에게 문제가 있는건가? 그엄마들을 이해해볼려고 제문제점을 찾기위해 심리상담까지 받았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고통스런 기간이 4~5년정도 되었고 아무리생각해도 그엄마들이 잘못했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러다 어떠한 계기로 최초 불만을 제기했던 엄마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받았고 그당시 학교측 대응에 미흡했던 부분은 면담을 통해서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걸 교장선생님께서도 인정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얼마나 정신적으로 힘들었는지 카톡에다 얘기하며. 당시 단톡에서 단체로 공격했던 사람들에게 최초불만을 제기한 엄마도 진심으로 사과했고
학교측에서도 당시 대응에 미흡했던 부분으로 공지를. 할것이다 그러니 진심으로 사과해달라고 하니 다들무시하고 단 한명도 사과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래내용은 제가 보낸 장문의 카톡내용 입니다.
우리아이들 초등 2학년때 이후로 다른엄마들은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는 그사건이후로 우울증약을 증량하였고 심리상담까지 받았으나 별로 효과를 못봤어요 어떤한 계기로 인해 그사건어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주신 분은 ㅇㅇ언니 말고는 없네요 저와 교류도 많이 없었지만 저는 특수학교다니는 아이들은 모두다 아프기 때문에 문제행동이 있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혹여나 누군가 다른아이의. 문제점을 얘기했어도 동조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제가 다른아이의 문제 점을 동조하거나 얘기한걸 들은 사람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말씀해주세요 하지만 제가 같은 아픈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 생각해서 모두 제마음과 비슷하다고 생각한게 잘못한걸까요? 어느순간 둘만 알아야하는 ㅇㅇ의 행동이 다른엄마 입을통해 제귀에 들어오거나 ㅇㅇ가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았음에도 피해를 줄수있다는 잠재적 가해자로 만들어 사춘기어린아이들이 할만한행동을 엄마들이 하나가 되어 저와 ㅇㅇ를 공격했던게 너무나 큰충격이였던거 같습니다. 정말 중학교때 다른학교로 전학갈려고 신청서를 냈다가 ㅇㅇ가 새로운곳에 가면 또다시 적응해야하기 때문에 다시 학교에 들려 신청학교를 수정했던 적도 있네요 어른이라고 해서 여러사람이 단톡으로 공격하는거에 상처를 받지 않는거는 아닙니다. 당사자가. 아님에도 본인과 더 친한사람의 편이 되어 그사람 말만 듣고
한사람을 여러사람이 공격한다는것은 정말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서로 더 이해해줘야 하는 비슷한 처지의 엄마들이그랬다는것에 저는 아직도 그충격이 가시지않았고 사람을 더이상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몇달전 주호민 사건으로 인해 비장애인들은 발달장애인들은 모두 잠재적 가해자라고 하던데 ㅇㅇ를 잠재적 가해자로 생각하고 저를 공격하셨던 분들. 발달장애인은 모두 잠재적 가해자라고 인정하시겠죠?
그당시 학교측 대응도 미흡했던 부분이 있어 오늘 학교에 가서 선생님들과 면담을 하였고 그부분으로 다음 학부모 회의때 공지를 부탁하였습니다. 아마도 몆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얘기를 하냐 제가 뒤끝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것 같은데
정말 많이 시간이 지났고 저또한 그사건을 잊을려고 노력도 해보았지만 절대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사건을 피하기보다는 부딪혀서 그당시 단톡에서 저를 공격했던 가담자 그리고 저를 공격했던 사람들을 옹호했던 사람 당사자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ㅇㅇ에 대해서 함부로 얘기했던 사람들에게 사과를 받아야만 그당시 받았던 상처와 충격에서 벗어날수있을것 같아서 톡을 드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위 내용으로 보냈지만 사과하는 엄마들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해당 엄마들 태도를 봤을때 발달장애인은 잠재적 가해자가 맞는거 같습니다. 저들의 행동에서 그것을 증명하네요
그런분들사이에서도 자식 간식문제로 상호간에 트러블이 생겨서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니 많이 안타깝네요. 학교에서 간식을 주지 못하게한 이유가 있었을텐데 다른 학부모들은 그런 공식적 규칙을 깨는것에대한 불편함이 있었던것 같아요.
그래도 그것때문에 같은 학부모 입장에서 그런식으로 매도한것은 너무한 감이 있네요.
너무 마음 쓰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발달장애아를 가진분들은 더더욱 서로 공감해주고 상처주지않고 상호간에 서로 대변해주는 역할을 했어야했는데
그런같은 입장의 부모들에게 받은상처라 더 충격이 있으시군요..
그래도 발당장애인이 어떻게 잠재적 가해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다른 학부모들이 오바하신거지요.
너무상처받지마세요. 전항상 발달장애 부모님들보면 너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생각합니다.
예전에 병원에 입원한적 있었는데 옆에 발달장애 성인이 입원해서 엄마분이 옆에서 간호하며 정성스레 지친기색없이 잘보살펴준 모습이 기억납니다.
어머니분과 이야기를길게나눴는데 사람자체가 너무 유쾌하시고 우울해하지않으시고 스트레스도 안받는 매우 밝으신 분이셔서 좋은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제가감히 발달장애부모님의 육아의 어려움을 모두이해할순 없지만
작성자분께서 저런일로 너무 상처받고 고통속에 사로잡혀 살진않길 바래요..
발달장애가 나쁜게아니라 부모들이 잘못된거니깐요.
엄마들이 저에게 직접 부탁을 하신다면 들어줄 의사가 있지만 이런식으로 선생님과 상의하여 결정한 부분을 엄마들의 우려때문에 하루아침에 하지 말라고 하는건 제입장에서는 기분나쁘다고 하였고 그엄마들이 단체로 저를 공격했을때 제가 다른아이의 문제점을 우려해서 피해볼수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니 그때서야 최초 불만제기한 엄마가 사과를 한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엄마도 자기들이 특수학교에 맞지않는 불만을 제게 한거라고 인정한거나 다름 없고 제입장에서 찝찝하게 마무리 된일입니다.
하.. 특수학교에 특성을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라 생각하고 이해하겠습니다.
그 안에서도 서로 경증,중증,가해자,피해자 나눠가며 편가르기 하고 그래서 얻을 수 있는게 뭐가 있다고 그러는지 안타까운 마음 입니다.
님만 계속 이리 생각하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별로 교류도 없던 사람을 단톡에서 단체로 공격했다는것에 화가나는겁니다. 그리고 그들이 먹이지 말라고 하면 안먹이고 먹어도 된다고 하면 먹여야 하나요? 몸만 어른인 애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집착하는 물건을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근데 그엄마들이 간식이나 집착하는 물건을 가지고 오지 말라고 하면 그말대로 해야하나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