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준비 중인 친구의 이야기가 너무 기가 막히고 울화통이 터졌는데, 담담히 이야기 하는 친구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외로히 버텨왔는지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 졌습니다. 친구에게서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화가났는데 그 친구는 지금도 아무것도 하려 하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이곳에 이야기라도 하려고 합니다.
그 친구와 저는 약 20년 지기 친구로 그 친구는 결혼 한 후 늘 친구들 및 주변사람들에게 결혼하니 너무 좋다 결혼 생활이 행복하다고 늘 말하고 다니며 친구들에게 결혼하라고 말하 던 친구 였기 때문에 이혼 중이라는 이야기는 뜻 밖 이였습니다.
그 친구의 아내가 출산 우울증을 겪고 난 후 부터 그 친구에게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그 친구의 아내가 광고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면서 벌어졌고, 그 광고 회사에 취직하게 된 계기는 친구 와이프가 경기 북부권의 D대 연극영화학부(4년제)를 다녔고, 졸업하였으며, 이후 7살 차이가 나는 선배(남자, 외국시민권자)와 연락이 되면서 알바 형태로 게임 광고(문경 촬영) 및 단편영화 촬영을 함께 했었고 그 계기로 계속해서 연락을 하면서 학교 선배의 계속된 권유로 학동역 부근에 있는 TOOO 광고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그 선배와 새벽 늦은 시간까지 연락을 주고 받았으나 아내의 그런 모습에 친구는 기분이 안 좋았지만, 아내가 일을 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과 그 선배의 권유로 일하게 된 것 때문에 그 선배의 여자친구 고민 등을 들어준다는 이유로 연락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고 합니다.
아내가 취업 하기 전 아내의 선배로부터 게임 광고 및 단편영화 촬영을 알바 형태로 참여하게 되었고, 촬영이 끝나는 새벽에 고생하는 아내가 편하게 집에 쉬고 싶다고 하여 친구는 여주 등 촬영장에 찾아가 아내를 태우고 집에 귀가 하면서 같이 아내의 선배와도 같이 동행을 했던 터라 얼굴까지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암튼 친구의 아내는 광고회사에 정식으로 취업하면서 촬영의 핑계로 3일 연속 외박에 잠깐 집에 들어왔다가 다음날 나가고 또 며칠씩 외박하는 일이 잦아지고 귀가 하는 시간도 새벽1시에서 2시, 3시, 4시로 점점 귀가 시간도 늦어졌습니다. 이에 친구는 무언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직감하였고, 친구는 아내의 인스타 계정에 들어가보려 하였으나, 이미 끊겨 있었고, 아내의 선배의 이름으로 검색하여 인스타 사진을 확인하니 둘이 일하면서 찍힌 사진 및 다른 사람이 카페에 둘이 같이 앉아 있는 모습을 찍어 준 사진, 다른 직원들(4명)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이 있었고, 딱히 별다른게 없어, 아내 차량의 블박을 확인하였고 블박에 담긴 내용을 확인 한 이후 그 친구의 평온 했던 결혼생활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하였습니다.
블박에는 그 친구 아내와 학교 선배가 같이 타 있었고, 선배의 결혼생활이 어떠냐는 물음에 아내는 지옥 같다. 내가 너무 불행하다. 이혼하고 싶다.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산다. 라는 대화를 하고 있었고, 갑자기 쪽쪽쪽 소리가 났고, 아내는 나 씻지 않아서 냄새나 라는 대화 내용이였습니다.
이에 친구는 블박내용을 확인하고 그 동안 행복함을 느꼈던 건 자신 뿐이라는 착각에 살았다는 것을 깨닫고 아내에게 추궁하자 쪽쪽 소리는 선배 말 할때 입버릇이라며 어이 없는 변명을 하였고, 그일 이후 친구 와이프는 더 이상 서로의 신뢰가 무너졌다며 이혼을 요구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와이프의 선배 인스타에는 서로 같이 찍혀 있던 사진들은 비공개를 한 것인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혼을 요구하는 와이프로 인해 친구는 자신이 더 이상 자신이 해줄 수 있는게 이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게 무너져 내리는 심정이였다고 합니다. 또한 장모라는 사람은 연애기간이 매우 짧다보니 지금 서로에게 권태기가 올 수 있는 시간일 수 도 있으니 서로 좀 떨어져 지내다 보면 극복할 수 있을거라며 자신이 집에 들어와 딸을 설득하며 도와 주겠다며 우선은 자신의 집에서 지내보라고 했답니다. 그 친구는 어린 자녀도 있었고, 아직도 와이프를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장모님의 말처럼 서로 권태기라고 생각하고 알겠다고 하였고, 그렇게 2달간 따로 나와 살며 지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도와 주겠다는 장모님은 늘 기다리라는 말 뿐이였고, 와이프가 일하러 나가 집을 비운날에는 가끔 자녀를 보기 위해 집에가 보면 자신의 물건들이 베란다에 나와 있는 것을 보고는 친구는 더이상 이렇게는 안되겠다고 생각해 다시 집에 들어 갔고 집에 들어가자 친구의 와이프가 같이 지내기 힘들다며 자신이 짐을 챙기고 나가겠다고 하며 짐을 챙겨 장모님 댁으로 나갔습니다. 또한 친구의 와이프는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떤지 모르면서 어떻게 자신을 이해 할 수 있냐며 매번 이런일로 싸우게 될 게 뻔하다며 이혼을 요구 하였다고 했습니다.
이에 친구는 이런 자신의 와이프를 이해하기 위해 와이프가 하는 광고 대행사에대 찾아 보았고, 잦은 주말 출근과 늦은 퇴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연히 와이프가 핸드폰을 바꾸면서 친구 컴퓨터에 백업해둔 자료도 찾아보면서 와이프가 하는일에 대해서 이해해 보려고 하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컴퓨터에 백업 해 둔 자료였습니다. 그 자료에는 와이프가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사귀었던 학원선생과의 카톡 대화내용 및 전화 통화 내용이였습니다. 친구 와이프는 자녀가 18개월 될때부터 그 학원선생과 연락하며 불륜행각을 하고 있었고, 친구와의 통화 내용에는 다시 만난다고 자랑하며 아이보다는 자신의 인생이 중요하다며 그 사람한테 갈 거라는 내용 등 많은 것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알게 된 친구는 와이프와 장모에게 위 사실을 알렸고, 이에 와이프는 자신과 10살 정도의 차이로 지금까지 알고 있었는데 이름과 나이 모든 걸 지금까지 숨겨 왔다며 헤어졌고 가끔 만나서 밥만 먹었지 별일 없었다고 이야기 하며 왜 허락없이 자신의 백업자료를 훔쳐 봤냐며 되려 화를 내고 이러니 서로 무슨 신뢰가 있겠냐며 이혼하는게 낫다고 더욱 이혼을 요구 하였고, 알고보니 그 학원선생은 장모보다 3살 어린 사람이였고, 이 사실을 장모에게 이야기 했더니 장모라는 사람은 여자한테 첫사랑은 잊기 힘든걸 왜 모르냐? 그리고 자신도 몇번 만나 밥정도 먹을걸 알고 있었다며 별일 없었다는데 일을 크게 만들지 말자며 다시 잘해 볼 맘이 있다면 자신이 도와줄 테니 기다리라는 말뿐 이였습니다.
이런 일련의 일이 생긴 후 친구의 와이프와 장모는 자녀를 데리고 다른 거처로 옮겼고, 이혼소송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혼소송을 준비하면서 그래도 친구는 어린 자녀가 있고 아직 자신은 이혼하기 싫었기 때문에 이혼소송취소으로 맞대응 했고, 그렇게 소송을 준비하면서 또 다른 것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친구가 쉬는날 티비로 유튜브를 보려고 하던 중 와이프 계정으로 되어 있었고, 목록에는 사내 불륜 들키지 않는법, 14살 남자와 사귀는 법, 남자에게 버림 받지 않는법, 이혼소송하는 방법 등 이런 내용들의 목록으로 꽉 차 있었고,
실제로 친구 와이프는 서울 강남구 선릉과 정릉 있는 곳에 주변에 사무실 겸 거주지로 활용하고 있는 40대 중반의 남성과 불륜행각을 버리고 있었고, 어린 아이가 아픈데도 장모님한테 맡기고 상간남이랑 강원도 여행을 간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추궁하여 알았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사실을 인정 하였으나, 추후 가정조사에서는 촬영차 강원도에 간 것이라 말을 바꿨다고 합니다.)
또한 상간남이 타고 다니는 포OO SUV 차량에 와이프가 승차하고 러브호텔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 하였음에도 불구 하고 자신들은 새벽에 회의할 곳이 마땅치 않아 간 것이라는 개소리를 하였다고 합니다. 암튼 친구는 상간남 차량에 붙어 있는 전화번호를 확보하여 더 이상 서로 만나거나 연락하지 말라고 하기 위해 연락하였더니 이미 자신의 번호는 차단이 되어있었다고 했습니다. 그 후 다른 폰으로 연락도 하였지만 처음에만 통화 연결이 된 후 바로 끊어졌고, 이후로도 문자를 남겼다고 했습니다.
이 모든 걸 알게 된 후 친구는 와이프를 만났고 모든 사실에 대해 이야기 하자 무릎 꿇고 울며 자신이 잘못했다고 미안하다며 이미 헤어졌고, 더 이상 연락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지만, 와이프 말로는 같은 회사 다른 사무실(강남구 신사동 신사무궁화 공원 부근에 있는 사무실)로 옮겼으나 아직도 와이프 폰에는 포도밭 옆집 언니라고 저장되어 있었고 와이프 폰으로 상간남에게 전화하여 더 이상 만나지 말것을 경고하고 친구는 와이프랑 이혼할 생각이 없다고 경고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며칠이 되지 않는 시점에 상간남은 사무실 겸 거주지로 사용하고 있던 곳에서 급히 이사하여 잠실쪽으로 이사를 했다고 합니다.
며칠 뒤에도 연락처는 저장되어 있었고, 상간남은 늦은 새벽마다 와이프가 일하는 사무실에 올라가 몇 시간 동안 내려오지 않고, 길 한복판에서 차량을 잠시 정차한 후 창문을 내리고 애정행각을 벌이는 등 만남을 가졌고, 이에 친구는 와이프에게 왜 약속을 안 지키냐고 물었고, 친구 와이프는 “자신들은 같은 일을 하며 어떻게든 만날 수 밖에 없다.” 이런 개소리를 짖거렸고 이에 친구는 맘을 바꿔 이혼취소소송에서 자신도 이혼소송으로 소장을 변경해 지금까지도 이혼소송 중이라고 합니다.
장모라는 사람에게 이 내용을 알렸더니 자신이 딸한테 결혼은 안되도 연애는 하라고 했다며 이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사위인 친구에게 하고...
또한 늘 생활비가 부족하다며 일할 거라며 직장을 구할 때도 친구랑 상의가 아닌 장모님이랑 결정해서 장모가 도와줄 테니 일하라고 했다며 친구에게 통보하고... 알고 보니 여태 생활비가 부족했던 건 자신이 지금까지 상간남들 만나러 갈때 들킬까봐 렌트하고 친구 몰래 돈쓰고...
친구는 결혼 생활 하면서 와이프랑 많은걸 공유 하고 있었고 배민을 통해 와이프 회사 주소가 남아 있어고 그래서 친구한테 이런 이야기를 듣고 회사 찾아가서 난리라도 치라고 했더니 그렇게 해서 머하냐? 자신의 자녀의 엄마이고 한때는 좋아했던 사람인데 또한 모두에게 상처 뿐인데, 무엇보다 조금씩 자라며 커 갈 아이가 상처 받는게 가장 두렵다며 그냥 조용히 끝내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이런 내용을 친구로부터 듣게 되어 충격적이고 그 친구를 어떻게 위로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시간이 많이 지났고 지금은 아무렇지 않다는 그 친구가 한편으로는 대견하면서도 씁씁했습니다.
친구는 늘 결혼하고 너무 좋다고 했었기에 아무래도 더 충격이였고, 드라마에서만 나오는 일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주변 사람에 이런 일들이 생겨 나는 걸 보고는 정말 결혼하는게 맞나? 사람이 가장 무섭고 잔인하다라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어 이렇게 서두 없이 글을 씁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개의원 나리들도
빨고 주고
굳이 보배드림에 구구절절 써재끼는 니같은 친구도 잘못둔거다
저사람은 참 사람복이 없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다들 하고 사는데 여기 형들만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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