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보수 조전혁·박선영·안양옥·류수노
차기 서울시교육감 후보로는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도전한다. 조 전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나가 득표율 23.49%를 기록했다. 조 전 의원은 “2022년 낙선 후 캠프를 해산하지 않고 출마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나갔던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도 이번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된다. 지난 선거에서 박 전 의원은 득표율 23.1%를 기록했다. 조 전 의원과 박 전 의원의 득표율을 합하면 약 46.6%로 당선된 조 교육감(38.1%)을 앞질렀다. 중도·보수 후보들의 단일화 실패로 조 교육감이 3선을 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도 이번 교육감 선거에 도전할 계획이다. 안 전 회장은 “서울 교육에 한쪽 교육에 경도되지 않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학 총장도 이번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된다.
진보 곽노현·김경범·김용서 등 거론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사 중에서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된다. 2010년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됐던 곽 전 교육감은 상대 후보자를 매수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2012년 징역 1년이 확정돼 직을 잃었었다.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 제한 기간(10년)이 지나 이번에 도전할 수 있다.
김경범 서울대 교수가 이번 보궐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도 이번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원래 조 교육감이 직을 상실하면,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출마를 점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6월 배우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이유로 출마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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