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답댓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의 응원으로 '더 잘 해야겠다'는 저의 마음 다짐을 다시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혹여나 이 글이 심려를 끼치게 되었다면, 사과드리고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제 저녁 2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통은 0119로 끝나는 번호, 제가 수술 중이라 20:08 분 전화는 놓치고, 20:26분 전화드렸더니, 잘 못 전화하셨다고 하셔서 통화 마쳤습니다.
또 한 통은 1235로 끝나는 번호, '조카가 오토바이 사고로 뼈가 부러졌는데 바로 수술이 안된다'고 하셔서, 개방골절(부러진 뼈가 피부 밖으로 튀어나오는 골절)이냐 여쭙고, 개방골절이면 정형외과적으로 응급 수술이 필요하니 제가 봐 드릴 수는 없고, 폐쇄골절이면, 입원이 안되는 문제면 제가 일시 입원시키고, 정형외과 병원 섭외 후 재이송 할 수 있음을 설명드리고, 확인 후 전화하신다하여, 재차 통화 후 잘 해결되신 것 같아 통화를 마쳤습니다.
보배분들이 아프거나 다치시면 안되지만, 혹여나 그런일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일일이 댓글에 감사 및 답변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전화는 항상 켜져있고, 외과의사는 샤워할 때도 전화기 옆에 두고 있으니, 전화는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어제 올렸던 글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외과의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코로나 초기 시절, 가족 중 한 분이 코로나 확진되어 가족 격리 중, 화상으로 치료 받지 못하는 소아의 아버지의 글을 보고, 제가 퇴근해서 방문 치료 해 주겠다고 댓글을 달고, 칭찬 아닌 칭찬을 들었던 보배드림 회원입니다.
다행히 베스티안 오송센터로 이송되어 잘 치료 받은 내용을 전달받았습니다.
그 시절 저는 코로나 확진된 충수돌기염(일명 맹장염) 환자의 수술을 기꺼이 집도하여, 수일 후 코로나 확진받고, 장렬히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었습니다.
이번 응급실 뺑뺑이 관련하여, 어떤 일을 해야할까라는 원초적인 고민에서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이 글이 병원 홍보로 느껴질까(일부 속내이기도 합니다. 이해해 주세요) 우려되어 고민도 했지만, 보배분들은 사회의 불의나 약자의 고통을 항상 이해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신념을 가지고 계신분이라, 용기내어 봅니다.
제가 복지부에 올렸던 민원 내용과, 제가 외과의사로써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읽어 보시고,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문의가 있으면 언제든 연락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봅니다.
복받으실겁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봅니다.
복받으실겁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많은 분들이 치료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