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아들도 13살이란다~^^[250]
대구에서
17시차로 서울로 출발이었답니다
버스를 서울홈에 세운뒤
손님들께 인사를 드리고있었는데..
한 중년의 여성분이
제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ㅡ기사님 저희 아이가 13살인데
혼자서 서울에 가야한답니다
부탁좀 드리겠습니다
ㅡ서울에 도착하면 누가 기다리나요?
ㅡ누나가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부탁좀 드리겠습니다
버스는 출발을 했고
환승휴계실인 선산휴계실에 도착을 했는데
그 학생이 자리에 앉아서
내릴생각을 안하고 있더라고요
ㅡ학생~ 저녁안먹었지?
이리와 아저씨가 저녁 사줄께~
ㅡ괜찮아요..
ㅡ이리와~ 아저씨 아들도 13살이야
이번에 6학년에 올라가
아들같아서 그래~^^
버스기사들만
이용하는 식당으로 데리고가서
같이 저녁을 먹었고
초코렛과 물한병을 건내주며
ㅡ아직 2시간 20분을 더 가야하니
이거 먹으면서 가~
버스는 달리고 달려서
서울에 도착을 했고
버스에서 내리던 학생이 수줍게
저에게 쏘시지 3개를 건내주면서
마중나온 누나의 손을잡고
누나와 같이 90도로 인사를 하네요~^^
아저씨 아들도 6학년이란다 ~^^
오늘도 평화로운 고속버스속
이야기였습니다
스왓기동대
둔두니
Gustav
7살때 노량진역에서
천안역까지 완행열차 타고 외할머니댁 혼자 다녔던 기억납니다;
기차안에서
어른들이 귀엽다고 과자주고 사탕 받았던 기억이 ㅠㅠㅠㅠ
고맙습니다.
어릴 땐 저렇게 반듯한데
왜 크면 수구꼴통이 되는지.
아저씨도 너무 멋진 분이시고.
보배에 이런얘기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작성해주신 게시물을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해보고 싶은데, 괜찮으시다면 허락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시간에도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는일이랍니다
제게
허락을 안받으셔도 되지않을까요~^^??
안전 운전하세요~
훈훈해진 마음으로 갑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8/0005143792?ntype=RANKING
그러나 잘한일은 자랑을 해주는것이 사회적으로도 좋은 일이라 연쇄적으로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꼭 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따봉. ㅎㅎ
금호고속버스기사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아주 조금이였지만 좋게 받아줘서 감사합니다
기사아저씨에요~^^
쏘시지는
맛나게 잘먹었어요~
방학 잘보내고
인연이 되면 언제 밥한번 또 먹어요~^^
여기계셧군요!! 참으로 따뜻하고 감사합니다.
늘 안전방어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전주~군산 갔는데 눈이 많이와서 가게 앞에서 눈 피하니까 사장님이 들어와서 따뜻한 물이라도 먹으라던 기억이..
따뜻하신분들 많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