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년간 이직도 많이하면서
스펙트럼 넓히고 마지막 근무한 직장에선
6개월마다 연봉테이블이 펼쳐졌었으니 뉴스로만
접하던 취업난이 체감되질 않았습니다
근데 갑자기 저 포함 세 명의 직원을 쫓아냈고
실업급여 신청하고 이력서 지원하면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재취업도 쉽지 않다는걸....
이력서를 83곳 넣었는데 연락도 안오네요.
자포자기했습니다.
이미 서울시내 마을버스 회사 입사가 확정되었고
대신 기존 직무는 포기하게 되었네요
7월부터 버스운전하고 그전에 국가에서 시행하는
의무교육을 받기로 되어있어서 요즘은 자유롭게
자기계발하고 있습니다.
버스운전,,,
이미 버스회사 자체운전테스트도 통과해서
교육받고오면 바로 노선견습 들어가고 능력에 따라
이틀, 일주일안으로 단독배차 들어갈거라는데요
어쩌면 올해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의도했던 바도 아니고 단지 먹고살기 위해서....
젊은버스기사...
요즘 많이 유입되고 있다는데 체감되는 유입률은
상상 그 이상이라고 하네요.
20대 여성 버스기사도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경제가 안좋다는거겠죠?
IMF때도 지하철은 움직였고 버스도 움직였고
버스와 지하철을 컨트롤하는 승무원들도
최소한 해고는 안당했었으니까요.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는 없었던거 같아요.
대출해서 구매하게 하니, 금리가 높거나 경제위기시에
금융권도 가계도 빚쟁이로 전락하는 것이주~
즉, 거품때문에 허덕이는거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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