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직장은 2년 넘게 다녔고 2년동안 연봉협상도
3번정도 했었네요
근데 느닷없이 나가라고 해서 나왔고
재취업은 해야겠고....
이력서 85군데를 넣어도 연락오는 곳은 두 군데
그마저도 기존에 받던 연봉보다 천만원 이상 하향.
연봉 4천도 안되던 제가 천만원이상 더 깎아버리면
최저연봉이나 다름없는데 30대 후반에 최저연봉 받고
일할 순 없죠.
뭐라도 해야겠다싶어 대형면허에 버스자격증 취득 후
마을버스 회사에 채용이 예정된 상태입니다
만근하면 그래도 지금 받는 연봉보단 더 받으니까요.
보험은 버스로 해두고 이력서는 계속 넣고 있는데
쉽지 않습니다.
첫 견습일자가 다가올 수록 머릿속으로 항상
버스운전 하는게 맞는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네요
걱정된 나머지 일단 실업급여 받으면서 일 주일에
세 번은 제가 운행하게 될 노선을 승객으로 이용해보고 있구요
어느 구간에서 사람이 몰리는지, 배차가 벌어지는지
대강 파악하고 이 구간에선 어떻게 회전하는지도
파악하구요
코스는 대략 외운것 같네요.
하지만 머릿속은 정말 이 길로 가야하는건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마을버스 회사쪽 담당자 통해서 간단하게
버스운전 실무테스트도 받았는데 왠걸 저처럼
한 큐에 도로주행까지 하는 경우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고 하시더라구요
감각이 있어보인다고는 하셨는데 그래도 한 번도
안해본 일이다보니 매일매일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시내버스를 거쳐서
고속버스 나아가
관광버스를 하신다면
제법 여유가 생기실 거애우@_@
시내버스로 일을 하면 연봉이 5천만원입니다.
이런 불경기에....
관광버스를 자차로 다니면 연봉 1억이 넘어요
연봉좋고 정년보장(6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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