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에 경영난이라며 돌연 나가라고 해서 쫓겨나고
무턱대고 버스운전도 알아본 후 지금 사실상 뭐
버스운전을 위한 양성교육 직전인데요,
오늘 기존에 하던 업무 재취업 면접을 봤습니다
서류 제출하자마자 바로 1차 테스트 보라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1차 테스트도 통과
오늘 면접.
면접은 일대일로 진행되었고
입사하게 되면 신입분들을 리딩할거라고 하셨습니다
한 40분가량 진행되었는데 과연 결과가 어찌
나올지 모르겠네요,
퇴사사유엔 기존 회사의 경영난으로 인한
권고사직은 얘길 안했습니다.
오히려 독이 되니까요.
결과는 이번주에 나온다고 하는데....
이게 안되면 저는 그냥 다음주에 있을
버스운전 양성교육에 갔다와서 버스운전이라도
할까합니다
30대 후반에 버스하는거 사실 주변에서도
탐탁치 않아하고 저 또한 엄청 하고 싶어서
하는것도 아니고 단지 사고만 없으면 롱런할수
있대서 선택한건데 교통사고, 인사사고를 내 스스로
피할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기존에 하던 업무 계속하면서 계획해둔것도 진행하고
싶은데 면접 끝나고나서도 마음이 편칠 않네요
면접때 담당자분이 업무에 대해서도 알려주셨고
팀 분위기나 제 포지션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그걸 알려주는거랑 면접 합불여부는
별개니까요....
쉬는날도 거의 없다시피한 버스운전.
돈들여서 대형면허 땄지만서도 버스운전을 막상
하려니까 좀 그렇네요
물론 9미터짜리 버스끌고선 도로주행 테스트도
통과해가지고 양성교육도 받게 되었는데
버스운전이 경력쌓이면 돈은 된다지만 리스크가
커서 사실 갈팡질팡합니다.
내일 조기대선일이고 임시공휴일인데 마음이
편칠 않네요....
화이팅입니다.
취업하시는 이유가 있으실까요 1년째 탱자탱자놀고
있는 저도 있습니다
잠시 여행이라도 다녀오셔서 다시 고민해 보시길
그래서 우리가 돈을 받고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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