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오토파크라는 회사에서 2023년1월2일~ 2024년 9월30일까지
약 1년 10개월정도? 재직했었던 사람이며 회사 다녔던 후기를 왜 쓰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네 맞습니다. 저 회사 안좋은 회사니까 가지마라고 쓰는 글 맞구요~
정말 보험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올리는 글 어느 한글자도 거짓이 없음을 분명하게 밝히는 바이며
양쪽 말 다 들어봐야되네~ 회사가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감정적으로 쓴 글이네~
이런글은 여기에 올리지 말고 다른데 올려야되는거 맞지 않냐?는 등의 태클 거실거면
속으로만 생각하시되 그냥 아가리 쳐 싸물고 가던길 지나가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굉장히 긴 글이므로 읽기 싫다 하시면 역시 그냥 가던길 지나가주세요
1. 채용과정에서 진행되는 면접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본인이 정신지체장애가 있거나
(지체장애인분들 폄하하고 조롱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돌XX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사지멀쩡하고 정신만 이상하지 않다면 누구나
붙을 수 있는 면접입니다.
"대학교 동아리나 사회모임에서 조차도 이런식으로 사람 안뽑는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입사지원하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절차도 없고 지원하면 무조건 다 채용해주며 심지어는
워크넷에 등록된 사람에게 전화해서는 "할래 말래?" 이 한마디로 채용하는 경우도 있있으며
그리고 다른 부서에서 사람하고 갈등 일으키고 싸운 사람을 사람을 구하기 힘들다는 이유 하나로
자동차보험 직무로 이동시킨다음 버젓이 일을 시키는 경우도 봤습니다.
(이러니 직원이 들어왔다가 그만두기를 수도 없이 반복하며 채용공고가 1개월~2개월이 멀다하고 수시로 뜨는구나~라고 나중에 느끼게 됐습니다.)
그러면 저렇게 하자가 많은 회사인 줄 알았으면 너님은 왜 가셨어요?라고 물어본다면
네~ 제가 어리석었구요~ 다만 업무 자체가 자동차보험 설계 및 수납이라는 제가 좋아하고
잘 맞는 직무이니 그저 제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고 열심히 하면 웬만한 부분에 대해서는
감수할 수 있을거라는 경솔한 생각을 했었고 나중에는 제 생각이 정말 짧았다는걸 깨닫게 됐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뒤에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2. 급여
이 부분은 업계 업종을 다 떠나서 구직자라면 누구나가 1순위로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요소라는건
두말하면 입아픈 소리인거고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오토파크(주)의 급여수준은 턱 없이 낮습니다.
급여가 낮으니까 안좋은 회사라고 무턱대고 까려는것이 아닙니다. 급여가 낮아도 좋은 부분이
있다면 저는 당연히 감수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니까 이 "급여"부분도 재직자 또는
구직자 입장에서는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서 하고 "급여"라는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자꾸 반복되는 이야기인데 그러면 또 저한테 물어보겠지요
(아마 이 글에서 계속 질리도록 반복될 겁니다)
너님은 왜 가셨어요? 7년정도 경력이 쌓였다보니 경력직 급여를 쳐주긴 했고
(물론 코딱지만하긴 했지만)
잠시 이야기를 한번 접으면 저는 보험업계에서 자동차보험 내근직 업무를 하면서 회사 외부에서
주말시간을 이용하여 보험설계사분들 또는 보험총무학원에서 자동차보험과 관련된 강의를
가끔씩하다보니 부수입이 좀 있었습니다.(계속해서 한건 아니고 어쩌다 한번씩 하긴 했지만)
면접 당시 임원이 우리회사가 급여는 적지만 그래도 업무시간 땡하면 눈치 안보고
퇴근하는 문화라고 이야기했었고 실제로도 정말 땡하면 퇴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 좋다~ 급여가 좀 적기는 해도 칼퇴근 할 수 있고 나머지 모자라는 급여는
가끔씩 강의하면서 부수입으로 채우면 되고, 무엇보다도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니까
감수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크다보니 오케이~ 고! 하고 회사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근데 나중에 들어오는 신입분들
(신입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나이 많으신 경력 단절녀들이 거의 대부분)이
하는 이야기가 "아르바이트도 이것보단 돈 많이 받겠다" 라고 말할 정도로 함부로 오픈하긴
어렵지만 혀를 내두르는 수준의 급여였고 심지어 제가 강의했던 보험총무학원 측에서도
오토파크라는 회사에 대해서
"여기 급여가 왜 이렇게 낮은거에요?", "공고가 왜 이렇게 자주 올라와요?" 라고 물어보면서
이상한 회사라는 뉘앙스로 말하면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 취업알선을 거부할 정도였습니다.
(제가 강의한 보험총무학원은 국비과정으로 진행되는 보험회사 총무양성과정으로 일정과정의 교육을 수료하면 보험대리점 등에서 인력을 구할때 교육생들의 취업연계를 통해서 취업알선을 하는 곳입니다)
제가 말했던 급여부분에 대해 회사에서 만약 이 글을 본다면
"우리 상여금 나가는데 왜 급여가 낮다고 사실하고 다르게 말하냐?"라고
말을 할 겁니다.
1년이상 재직한 직원들에 대해서 상여금이 나가는건 사실이며 저도 상여금을 받았었습니다.
물론 연차에 따라 차등해서 지급되긴 하지만요
그런데 문제는 상여금이 보태진다 하더라도 급여가 여전히 터무늬 없으니 문제인거죠 ㅋㅋㅋㅋㅋ
어찌되었건 이 회사의 사람들이 빈번하게 들락날락 하는 요인 중 하나가 급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사무실의 문화(인간관계, 업무소통, 거래처와의 관계 등)
이 회사에 대해서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넘치다못해 태평양을 이룰 정도로 할 말이 많은데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꼭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이 회사는 전형적인 여초회사로 여자들이 대부분 모여 있는 회사 문화가 어떤지는 겪어보신
분들이라면 시기 질투 텃세로 똘똘 뭉쳐져 있다는 건 다들 아실 것이고 유튜브에서도 나오니 길게
말하지는 않겠고 제가 회사에서 겪었던 경험담을(아니 아픔이겠죠)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텃세, 시기, 질투
앞서 말씀드린데로 저는 오토파크에서 업무를 하면서 제가 맡고 있는 "자동차보험"분야와
관련해서 외부에서 강의를 진행했으며, 저한테 이 분야에서 가르침을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자동차보험을 배울 수 있었고 어디에 가더라도 금방
적응할 뿐만 아니라 업무능력에 대해서 인정을 많이 받았습니다
(잘난척 하려는거 아니니 태클 사절합니다)
그러다보니 오토파크에서도 입사한지 1달만에 건설기계지입사를 담당하게 되었고
(일반적으로 거래처라 생각하시면 쉽고,오토파크에 입사하면 보통 1년동안은 선임자들의 보조역할을 맞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퇴사할때까지 쭉~ 업무를 맡았습니다.
이 일 자체가 원래부터 재밌고 적성에도 잘맞고,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니
당연히 위에서도 인정해주고 미친 짓이긴 했지만 주말에 자진해서 나와서 일하다가 저녁에 놀러가기도 했고 그랬습니다.
(주말에도 출근을 하면 캡스 경비가 걸려있다보니 해제하고 들어가면 관리자한테 메세지가 다 갑니다)
이렇게 일을 하면서 한 8개월이 지났나? 식사를 항상 같이 하던 직원이 저한테 갑자기 차갑게
대하더니 인사를 해도 안받아주고 누가봐도 저한테 대하는거랑 다른사람한테 대하는게 다르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니가 잘못했는데 눈치 못채는거 아니냐라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요..저도 생각 안해본게 아닙니다...
그런데 진짜 하루종일~ 생각을 해봐도 정말 저에 대해서 어떤 부분이 못마땅한건지
알 수가 없는 겁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인데 자기 마음에는 안드는데~ 그렇다고 당사자나
다른사람한테 이야기하기는 체면이 안서는? 그런 거 같은데
지금 생각해도 정말 그 이유를 알 길은 없으면서도 추측이 되는 부분이 있는게
제가 주말에 자진해서 출근하면서 일을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 시기나 질투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처음에 이것도 제 스스로가 자뻑하고 잘난척 하는 것 같아 설마설마 하면서도 이런 이유는 아니겠지~ 아니겠지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어느정도 맞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여직원들도 나중에는 메신저로 업무전달 해줘도 그냥 답변 무시하는 사람도 있었고
바로 앞에 지나가도 그냥 인사도 안하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으며
제가 업무중에 실수한 부분을 저 몰래 캡쳐해서 상위 관리자한테 헐뜯으려고 한 적도 있었습니다.
급여도 적은데 왕따당하다시피 하는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버티고 버티다 이러다가는 정말 정신병에 걸릴 것 같아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3. 사무실 분위기나 직원들간의 업무협업
먼저 사무실 분위기를 말씀드리자면 서로 각자 개인플레이 하는 분위기입니다.
다시 말하면 서로 챙겨주는게 없는 분위기입니다.
회사에 입사지원당시 임원이 "여기는 서로 챙겨주는 분위기 아닌데 술먹을때는 서로 잘 챙겨준다,"
이 말이 참 앞뒤가 안맞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 당시에는 회사에 대해 깊게 알 수 없으니 그렇게 심각하게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이게 엄청나게 심각하게 다가올거라는걸 예상 못한거죠)
근데 정말 사무실 분위기가 정말 딱딱하고 소통도 없고
서로 챙겨주는것도 없고 거의 그냥 무시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고 어울릴 수 있을까요?
(니가 극복해내야되지 않냐 이런 말씀 하지마세요~ 노홍철급의 친화력이 아니면 정말 지내기 어려운 회사입니다)
그러니까 자꾸 피하게 되고 숨게 되는건데
나중에 퇴사할 떄 저는 그냥 사람들과 못어울리는 사람~ 사회성 없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혀버렸습니다. 당신은 챙김을 무조건 받아야 되는 사람이냐? 당연히 아니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서로가 노력이 필요하며 한쪽의 일방적인 노력이나 헌신만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신입도 노력을 해야되고 기존의 직원들도 신입이 잘 적응해서 안착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게 맞다는거죠
이런 선순환 대물림이되면 입사당시 적응에 도움을 받았던 신입도 나중에 후배가 들어왔을때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데 여기 회사는 대표부터가 "니가 적응 못한거다. 니가 삐딱하다"
이런식으로만 치부해 버리니 어차피 퇴사하는 마당에 더 말해서 뭐하겠냐는 생각에 그대로
마무리하고 퇴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직원들간의 협업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면접 당시 상위 관리자가
"여기는 서로 모르는거 있으면 알려주면서 일 같이 해 나간다"라고 말 했는데 순 엉터리 뻥입니다.
오히려 자기보다 더 많이 알거나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경계하고 대하는 태도부터 달라집니다.
그리고 직원들을 관리하는 상위관리자도 업무나 자동차보험 약관 등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이건 제 업종과 관련된 이야기이니 깊게 이야기할 부분은 아니지만 자동차보험도 종류가 다양하며
오토파크에서는 영업용 건설기계 보험과 관련된 업무를 주로 취급합니다.
(주로라고 하지만 거의 99.99%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상위관리자라는 사람이 한 회사에서 근 20년을 근무했는데 영업용 건설기계에 대해서는
그래도 조금 아는데 나머지 자동차보험의 보상이나 기타 업무에 대해서는 저보다도 훨씬 모르고
엉터리로 알고 있는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제가 거래처에 정확하게 내용을 안내하려고 하면
니가 밖에서 배운거 필요없다.
여기서는 건설기계 차주들이 단순하고 복잡한거 싫어해서 그런거 안내하면 안된다.
그런데 본인들은 정작 내용을 순 엉터리로 알고 거래처에 잘못된 내용을 안내하고 있으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이건 제가 회사의 운영 이런것과 관련해서 감놔라 대추놔라 하려는게 아닙니다.
말 그대로 자동차보험의 업무나 보상처리와 관련된 내용은 거래처에다가 명확하게 안내하는게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저는 제가 밖에서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이 회사에 와서 녹여내면
(회사를 제 입맛대로 휘두르겠단 뜻 아니며 그러면 니가 회사 차리면 되지 않냐는 식의 태클 사절합니다.)
인정도 받고 재밌게 일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는데 정작 이 회사에 계속 다니다보니 오히려
퇴보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4. 결론
저도 1년 10개월정도 버티고 버티다 도저히 안되서 지금은 다른 곳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물론 같은 일입니다)
사무실 안에 계신 분들이 잘챙겨주시고 마음 잘 맞는 직원도 있어서 정말 즐겁게 잘 보내고 있고
(회사의 대표님도 사람들하고 밝게 지내는거 같아서 보기 좋다고 말씀하실 정도였습니다.)
심지어는 급여도 더 높게 인정받고 즐겁게 지내는 저 자신을 보면
가끔씩 드는 생각이 오토파크라는 회사에서 마음고생한거 여기에서 이렇게 다 보상받나 싶은
생각 들 때가 있습니다.
비록 오토파크라는 회사와 관련된 글을 적긴 했지만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떄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말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곳이 아니라 생각이 되면
내가 죽을것 같아서 도저히 못버틸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면
주저하지 마시고 나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 건강이 제일 중요한거고 열심히 땀 흘려서 일한 돈으로
내가 하고싶은거 즐기고 싶은거 하려고 들어간 회사이지
내 몸, 정신 망가뜨릴려고 들어간 회사 아니잖아요
대한민국 직장인분들 전부 건승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면서 정말 저를 죽여버리고 싶단 생각 들 정도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위 말하는 돌XX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사지멀쩡하고 정신만 이상하지 않다면 누구나
붙을 수 있는 면접입니다'
아 이런사람이 가는군요..
1년10개월이라..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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