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마음 무겁고 자존심 다 내려놓고 글 씁니다.
우리 집은 고등학생 자녀 둘 있는 평범한 4인 가정입니다. 형편은 넉넉하지 못하고, 매달 벌어서 겨우겨우 사는 수준입니다.
근데 어느 날,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 아내가 유튜버 스트리머에게 1,000만 원을 후원했더군요.
그것도 ‘오XX 크루’라는 유튜브 팀의 멤버인 **‘최XX’**라는 스트리머에게요.
아내는 제 어머니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습니다.
제 어머니는 며느리가 처음으로 돈을 부탁하길래, 큰일이 있나 싶어 조금씩 도와줬다고 합니다.
그렇게 모인 돈이 무려 1천만 원.
모두 유튜버에게 후원으로 보내졌습니다.
그 돈은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 소중한 생계비입니다.
학원비, 월세, 전기세, 아이들 휴대폰 요금까지 밀려있는 상황입니다.
아내의 행동을 알고 나서, 저도 끝까지 참고 있던 자존심 내려놓고 유일하게 제가 아는 소통 창구는 오XX 카톡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최XX 크루원에게 이 내용을 전달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카톡 내용은 이러한 내용입니다
“지금 집이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최소 250~300만 원이라도 돌려주시면 숨통이 트일 것 같습니다.”
근데 답변은커녕 톡 무시.
제가 방송 중 언급하니 바로 블랙(차단) 먹었습니다.
카메라 앞에선 착한 척, 선한 영향력, 상추 팔며 ‘개념 있는 유튜버’ 이미지 만들더니,
막상 팬이자 후원자였던 사람이 인생 끝장날 위기에 처하니 완전히 외면하더군요.
1천만 원이 남들에겐 작을 수 있어도, 저에겐 4개월을 일해야 버는 큰돈입니다.
지금도 전기세 못 내고, 월세 밀려 있고, 애들은 불안해하고,
전 가족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에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물론 아내의 행동은 명백한 잘못입니다.
근데, 이걸 기회 삼아 스트리머가 팬을 이렇게까지 무시하는 건 진짜 너무합니다.
저는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유튜브 후원, 재미로 보세요. 가정 먼저 챙기세요.
스트리머도 책임감 가지세요.
최소한 위기 상황엔 일부 환불이라도 가능한 시스템, 꼭 필요합니다.
가족 한 명의 실수로 가정이 파탄 나지 않도록, 사회 전체가 경각심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스트리머, 방송에서는 사람 돕는다더니
실제로는 한 사람 목숨 걸고 사정하는데도 무시하고 차단하더군요.
진짜 너무 화가 납니다.
이 글이 혹시라도 누군가를 막을 수 있다면, 그걸로도 충분합니다.
제발, 여러분은 유튜브에 돈 쓰기 전에 가족 먼저 보세요.
필요하시다면 댓글로 문의 주시면 추가 상황도 공유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은 퍼가셔도 됩니다. 제발 제2의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돈 없이 후원 최후의 사진입니다 제2의 피해자가 안나오길 바랍니다
전 20년산 미운정 고운정 때문 가정을 지킵니다
아내분 잘 설득하셔서 다시는 그런일 없도록 해야지요
간혹 뉴스 보면 별풍선이나 그런거에 순간적으로 빠지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힘내십시요
웩슬러 지능검사 받아보길 권합니다
그리고 추후 모든 경제권 박탈하세요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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