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말사육은 건초를 사서 먹이기도 하지만, 옛날에는 여름 내내 사람이 직접 풀을 베어내고 말려서 건초를 준비해야 되었습니다.
만주나 한국은 겨울에 대단위 목축을 하기에 불리한 환경입니다.
겨울에 눈이나 비가 오고 그게 얼어 붙어 버립니다. 그럼 초식동물들은 마른 풀을 먹을 수 없습니다. 만주나 한반도 산속에 사는 초식동물들은 대부분 나뭇가지를 먹습니다. 그거 못 먹으면 살지 못합니다.
말은 풀만 먹고 사는 동물입니다.
만주나 한반도에서는 겨울에 눈 때문에 방목지를 찾을 수 없었을 것이고,
사람이 직접 농산물을 수확하고 난 다음 건초를 말려서 가을에 저장해 두어야 되었을 것입니다.
엄청난 중노동이고, 대단위 말 사육은 어렵고, 귀하게 소규모로 키워야 되었을 것입니다.
여진족이 기마병을 소유했다면 아주 귀하게 키운 비싼 말이었을 것입니다.
몽골은 환경이 다릅니다. 몽골은 겨울에 눈이 적게 내리는 건조지대입니다.
겨울이 길고 혹독하게 추운 지역이지만, 건초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눈이 조금 내려서 가축들은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찾아서 먹습니다.
건초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기에 사료값이 들지 않고, 대단위 목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손쉽게 기마병을 만들 수 있는 것이죠.
반면 제주도는 연중 따뜻하고 겨울에 얼음이 얼지 않고, 눈도 내리지 않습니다. 몽골보다 훨씬 목축에 유리한 환경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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