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아주 편리한 운송 수단이지만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한정된 자원인 석유, 오염되어가는 환경, 갈수록 높아져가는 에너지 비용.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자동차는 더이상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이브리드는 자동차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임에 변화는 없습니다. 화석 연료를 완전히 대체하는 수소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는 아직 상용화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전기차는 하이브리드보다 한단계 진보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 생산에 화석 연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아직 화석연료에서 완전히 독립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것은 향후 발전 기술의 향상으로 해결이 될 수 있는 문제죠. 우리나라도 전기차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전기차 충전기 보급, 공공기관 전기차 도입 등 전기차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앞다투어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비싼 유류비를 해결할 수 있는 전기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BMW코리아는 지난 4월 24일 BMW 최초의 순수 전기차 'i3'를 국내 정식 출시했습니다. i3 는 컨셉 발표 직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기존 전기차들은 일반적인 화석연료 차에서 엔진을 제거하고 모터를 탑재한 수준에 그쳤지만, BMW i3는 완전히 처음부터 전기차로 태어난, 그리고 전기차의 미래를 보여주는 차량입니다. 순수 전기차 BMW i3에는 과연 어떤 새로운 기술이 사용되었는지, 보배드림 이야기를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BMW i3의 공개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독특한 곡선이 매력적인 이 건물은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것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BMW i3가 생산되는 BMW 라이프치히 공장 역시 자하 하디드의 작품입니다. 우주를 연상시키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런칭 행사장. 이날 BMW i3 런칭 행사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상당히 간소화된 절차로 이루어졌습니다. 행사 진행자들은 검은색 복장에 노란 리본을 달고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참석자들을 위한 노란 리본도 준비되었고,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런칭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BMW i3에 대한 김효준 대표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미래적인 차량임을 강조하기 위해 허공에 영상을 투영하는 홀로그램 기법이 사용되었습니다. (사진 중앙) BMW 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세월호 사고에 애도를 표하는 뜻에서 런칭 행사를 취소, 혹은 연기할 것을 고민하였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한다는 취지로 이번 i3 런칭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다만, 기존 런칭 행사에서 볼 수 있었던 모델을 동원한 포토세션이나 각종 이벤트 등은 모두 취소하고 런칭 행사 자체만 간략하게 진행하였습니다. 드디어 i3의 등장입니다. U 자형으로 빛나는 주간주행등이 인상적입니다. 전기차인 만큼 행사장을 한바퀴 도는 동안 어떠한 엔진 소리나 배기가스 냄새도 나지 않았습니다. FUTURE IS BORN, BMW i3 BMW i3 는 BMW의 새로운 서브 브랜드인 BMW i 의 첫 차량입니다. 그만큼 기존 BMW 디자인과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면의 키드니 그릴을 제외하면 한눈에 BMW차량임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 전면 그릴이 필요없는 전기차. 그릴은 모두 막혀 있지만 키드니 그릴은 BMW의 상징으로 남았습니다. 보닛에서 시작해 측면 라인을 지나 후면까지 이어지는 블랙 벨트와, 앞좌석과 뒷좌석 도어에 마치 물결이 흐르는 듯한 스트림 플로우 라인은 BMW i 만의 특징입니다. 전면보닛의 블랙 컬러가 후면까지 이어집니다. 브레이크등은 주간전조등과 마찬가지로 U 자형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U자형 주간주행등과 할로겐 램프. 최상위 트림인 i3 비스(VIS)에는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됩니다. 그릴 안쪽은 유광 검정색으로 막혀 있고 테두리 안쪽에 블루 컬러가 추가되어 전기차임을 알려줍니다. BMW 앰블럼에도 푸른색의 테두리가 추가되었습니다. 테일게이트는 전체가 검은색으로 칠해진 유리로 덮혀 있고 테일라이트 부분만 노출되어 있습니다. 차체 측면에도 푸른색의 라인을 넣었습니다. 기본 적용되는 19인치 경량 알로이 휠. 전륜은 5J, 후륜은 5.5J가 적용됩니다.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상당히 얇은 타이어를 사용합니다. 전륜은 155/70 R 19, 후륜은 175/60 R 19타이어가 장착됩니다. 전륜, 후륜 타이어 앞쪽에는 얇은 판 모양의 '에어로 플랩'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공기저항계수를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효율성 향상을 위해 바닥 전체를 커버로 덮어 평평하게 만들었습니다. BMW i3 섀시 및 드라이브트레인 BMW i3 의 섀시는 '라이프 드라이브 모듈' 이라는 독특한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라이프 드라이브 모듈은 크게 탑승공간인 '라이프 모듈'과 구동력을 담당하는 '드라이브 모듈'로 구성됩니다. 기존의 프레임 바디와 유사한 이 차체 구조는 넉넉한 실내공간과 뛰어난 주행성능,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합니다. 탑승 공간인 라이프 모듈은 대부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경량화와 안전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로 인해 차량이 무거워지기 쉬운데, 차체의 무게를 대폭 줄여 이를 상쇄했습니다. 배터리가 포함된 차체 무게는 1300kg 에 불과한데, 이는 동급 전기차는 물론 기존의 엔진이 탑재된 자동차보다도 가벼운 수치입니다. 주행을 담당하는 드라이브 모듈은 대부분 알루미늄을 적용하였습니다. 드라이브 모듈은 전면 충격시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한편 배터리를 보호하여 2차 사고 발생을 줄여줍니다. 가장 무거운 부품인 배터리는 차체 아래쪽으로 배치하여 무게중심을 낮추고 전후 50:50 무게배분을 실현하여 높은 수준의 주행성능을 확보했습니다. 전륜은 맥퍼슨 스트럿 방식입니다. 가벼운 휠과 낮은 구름저항의 타이어를 사용해 효율을 최적화했습니다. 현가하 질량 감소로 서스펜션 성능 향상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후륜은 멀티링크 방식입니다. 모터는 차체 뒷부분에 탑재되어 후륜을 구동합니다. 모터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발휘합니다. 정지상태에서부터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강력한 출력과 가벼운 중량 덕분에 BMW i3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7.2초만에 도달합니다. i3의 배터리 총 세가지 방법으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타입 1 콤보 방식의 급속 충전을 사용하면 30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타입 1 방식의 BMW i 월박스 가정용 충전기를 사용하면 완속 충전으로 100% 충전하는데 3시간이 소요됩니다. 한시간을 충전하면 약 50km가량 주행이 가능합니다. 월박스 충전기는 RFID 카드를 통해 독립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차량 구입시 기본 제공되는 비상용 충전기를 사용하면 220v 가정용 전원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며, 완전 충전까지 8~10시간이 소요됩니다. BMW i3 인테리어 BMW i3는 양쪽으로 열리는 코치 도어를 채택했습니다. 코치 도어로 뒷좌석도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B필러가 삭제되면 차량의 강성이 저하되기 마련인데, BMW i3 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차체로 높은 강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앞쪽 도어는 프레임리스 도어입니다. 뒤쪽 도어는 측면 충격시 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앞쪽이 두껍게 되어 있습니다. 창문은 개폐할 수 없습니다. 실내는 현대적이며 가벼운 느낌의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실내 소재는 천연가죽과 양모 등 친환경적인 소재와 재생 가능한 소재를 적절히 사용했습니다. 기존 차량에서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한 질감이 매력적입니다. 천연 가죽으로 마무리된 스티어링 휠. 심플한 디자인의 LCD 계기판. 동력 전달을 위한 트랜스미션 터널 부분이 삭제되어 평평한 바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핸들 방향에 구애받지 않고 좌우 도어 어느쪽으로도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트랜스미션 터널이 삭제됨에 따라 주행모드 변경 레버는 스티어링 칼럼 부분으로 이동했습니다. 시동 버튼이 같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기차이므로 버튼을 눌러도 화면이 켜질 뿐 시동음은 들리지 않습니다. 차체 중앙에 배치된 다기능 디스플레이. BMW i3는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지능형 커넥티드드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실행 가능한 BMW i 리모트 앱을 이용해 목적지 또는 주변 전기차 충전소 위치를 차량에 전송할 수 있습니다. 차량 실내 온도, 고전압 배터리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충전상태, 최대 주행 가능 거리 등의 정보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센터 콘솔에는 BMW i드라이브 컨트롤러가 위치해 있습니다. 컨트롤러 상단에 손가락으로 터치 입력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주행 방법은 일반적인 차량과 동일합니다. BMW i3는 효율성 향상과 주행 편의성을 돕기 위한 싱글 페달 제어 기능이 적용되었습니다.페달을 밟으면 가속을 시작하고,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에너지 재생모드가 활성화되어 제동과 동시에 배터리에 전력을 공급합니다. 이 기능을 통해 페달 하나로 주행과 감속이 가능합니다. 독특한 질감의 내장재. 앞좌석은 직물 시트입니다. 전후좌우 동작은 모두 수동입니다. 시트는 상당히 얇고 가벼운 디자인입니다. 앞좌석 뒤쪽의 레버를 당겨 앞으로 젓힐 수 있습니다. 뒷좌석은 중앙열 좌석에 탑승할 수 없는 2인승 시트입니다. 헤드레스트를 접어 뒤쪽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시트는 5:5 폴딩이 가능합니다. 썬루프는 운전석과 조수석이 나뉘어져 있는 형태. 모터가 뒤에 있기 때문에, 후드 아래쪽 공간은 트렁크로 활용됩니다. 용량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비상시를 대비한 용품을 넣어두는데에는 충분합니다. 기본 제공되는 비상용 배터리 충전기와 펑크 수리킷이 들어 있습니다. 모터가 뒤에 있지만 뒤쪽 트렁크 공간은 상당히 넓게 확보하고 있습니다.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더욱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트렁크 바닥을 들어올리면 카본 패널로 가려져 있습니다. 이 아래에는 주행 모터가 들어 있습니다.
엔진처럼 무거운게 앞에 없고, 무거운것들은 바닥으로 좌악 깔려 있기 때문에.. 산길 달리면 진짜 끝내줄 수 밖에 없을듯..
캐빈룸까지 먹으면 CFRP 교체 비용 쩔겟지만 일반차도 A필러까지 우그러들면 폐차해야하는건 매한가지
캐빈룸 이외에는 CFRP아님 수리비 동일...
2. 코스트 줄일려고 CFRP 양산 공장 차렸음 CFRP는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서 문제지 환경오염을 일으킬만한건 별로 없음
3. 전기차에 무슨 매뉴얼...밟으면 바로 최대토크 뙇
4. 이차는 도심용임...글고 일반차도 민가도 없는 첩첩산중에서 기름 떨어지면 난감한건 매한가지. 주유소라도 있으면 거기서 콘센트 빌려서 비상충전 하면 됨.
5. 솔라패널로 충전하려면 한 2만년 걸릴듯
bmw런칭행사할때 차량관리를 담당하는 지오입니다..
bmw행사 많이 합니다..
직접 보시고 타보시면.. 님께서 갖고 계시는 의문점은 몽챵 풀리것이라 생각됩니다..
일산서 x5런칭할때만해도 i8이란 녀석 생각만 났는데
i3를 직접(물론 i8도 직접 했습니다,착석도 ㅎㅎ) 만져보니
실내외 신경이란 신경은 다 쓴 티가 나더군요.
내연기관은 오래 못버틸것이라 생각됩니다..
2. 내연기관에 비해 전기모터의 효율이 훨씬 좋음. 가솔린 실효율의 최대치는 연료소비 대비 15%, 디젤은 20%인데 전기차는 80%임. 즉 휘발유 차는 동력에 쓰이는 것 보다 그냥 날라가는 연료가 더 많음 (물론 전기는 보존효율이 낮은 단점이 있긴 하다)
3. 제일 중요한건데 설사 석유를 때서 전기를 만들었다 해도, 교외의 통제된 발전소에서 한 번에 모아서 생산하는 에너지랑 집집마다 비치된 차 안에서 휘발유 태워서 동력 발생시키는거랑 도시의 환경에 미치는 정도가 압도적으로 다름.
전기차 보급후 십년만 지나도 예전엔 길거리에서 배기가스를 뿜었다는군. 하면서 오래된 괴담처럼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지. 80년대에만 해도 시내버스 안의 재떨이에 담배피우는 사람이 있었고, 음주운전도 지극히 일상적인 행위였지만 지금의 우리가 상상을 못하듯..
특히 국내 대도시같은 부분의 대기오염 (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오염이 47% 이상임) 과 국민 건강을 생각할때는 아주 절실한 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전의 재미 이런거 다 떠나서.. 대기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많이 연구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연구 결과만 조금이라도 참고한다면 현세대는 물론 후대를 위해서라도 친환경 수단은 필수 불가결하다 봐야겠습니다.
전 몰아봤는데..... 님이 계속 주장하는 그런 문제점 하나도 문제 안되던데요.. 페달 간격도 충분해요.. 그게 헷갈리면 운전하지 말아야 합니다.
귀엽다
솔직히 실물 나오고 보니 전기차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게, 무쟈게 갖고 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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