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주 이삿날 땅이 달려들고 어지러워
몇번을 쓰러져서 찾은 평소다니던 내과에서
이비인후과를 가보라는 말에 기다시피 찾은
이비인후과에서의 진단은 이석증....
몇일 약 먹으면 나을거라는 말에 안심하고
일주일을 복용하였으나 동일증상이라
도저히 못견디겠기에 119를 불러 찾은
단대병원에선 심각한 표정으로 입원해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말에 혹시 예전에
시술받은 스텐스 관련 심혈관이 문제인가
싶었는데.... 결과는 뇌출혈....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미 뇌출혈이 진행되서
아무는 단계라 약물로 밖에는 치료할 수 있는게
없고 재활치료를 받는 수 밖에 없다는 청천병력
같은 소리에 그 동안의 삶이 너무도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딸,아들 둘 낳고 19년의 결혼생활이 숨막혀
있는 집 주고 이혼한 뒤 오로지 자식만 생각하고
살던 와중 2014년 19살 이던 막내아들의 갑작스런
죽움으로 몇년을 방황하고 이후 전 처의 암선고에
따른 죽음에 하나남은 딸이 어찌 될까봐 노심초사
또 몇년을 살얼음판 걷듯 살아왔습니다.
이제 한가정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자리잡고
사는 것에 안도하며 남은 인생 하나남은 자식에게
짐이 되기싫어 이젠 돈만 벌자며 열심히 살아가려
했건만 찾아온건 오른쪽 다리를 저는 뇌경색이라니
몇년동안 일을 만들기 위하여 천안에서 상주까지
만3년을 쫒아다녀 이제 그 마무리를 남겨놓았는데
몸이 이렇게 되니 억장이 무너지네요
다 때려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하나남은 여식
가슴을 멍으로 채울수는 없기에 하소연할 곳이라고
생각난 곳이 먼저 간 울 막내아들 때문에 알게된
이 곳에 글을 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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