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다행인데...
그것도 너무 힘드네요.
어머니께 부탁드린 일이 있는데 2주째 똑같은 말의 반복입니다.
그리고 점점 난폭해지시는것 같아요.
예전에 안하시던 욕들을 하시네요....
그래서인지 오늘 어머니와 전화로 대판 싸웠습니다.
기분이 진짜 않좋네요ㅠ 넉두리 할곳이 여기밖에 없어 이곳에 글 남깁니다.
치매부모님을 부양하는 형님들 대단하십니다!
다들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특히 스트레스 받는다 생각되면 삼키지 마시고 표출하세요
치매 걸리시면 어린아이 처럼 되는지 욕도 잘 하십니다. ㅠㅠ
일단 병원 다니고 계시다면 처방받은 약 주기적으로 꼭 드시게 하시구요. 주민센터 가셔서 관련 된 지원이 있는지 확인하셔요.
특히 어머님이 혼자 지내신다면 가까이 계신다면 약드실 시간은 꼭 옆에서 챙겨드려야 합니다.. 약이 치료가 되지는 않지만 진행속도를 늦춰준다고 하네요.
혼자 계시는 분들 문제가 약을 못챙겨 드셔요. 본인이 약을 드셨는지를 모르니. 그냥 넘어 가거나 반대로 계속 드시거나. 식다도 잘 못하시고 잠도 잘 못주무시고. 또 큰 문제가 본인이 본인 나이를 모르시니 몸을 조심하지 못한다는거에요.
저희 할머님도 고관절 다치셨는데 이게 넘어지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걷다가 평소같으면 조심히 다니실텐데 경증치매여도 증상이 있다면 본인 몸을 조심히 못하시고 막하시니 약해진 뼈가 골절되고 하는경우가 많다고 하드라구요. 결국에는 요양원에 이제 계시는데 마음정말 무너지죠.. 키워주신 할머니 못난 손자놈 모시지 못하고 요양원에 보낸다는게.. 그래도 요양원에서 약도 잘 챙겨드리고 식사도 잘하시고 잠도 잘 주무시니 진행속도가 확실히 느려지더라구요..
저희 할머님은 그나마 다행인건지 치매도 여러 증상이 있어서 이쁜 치매라고 병원에서 얘기 해주드라구요. 여러 경우들이 많아서 . . 혹시 혼자 계셔야 하고 요양원에 모셔야 할 일이 생긴다면 미리미리 준비 하셔야 해요 저는 일부러 시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에 모시려고 요양병원에서 거의 1년가까이를 대기했네요. . 초기부터 여러 지원받을 수 있는것들이 있으니까요 마음 아프시겠지만 힘내셔서 잘 알아보시고 준비하셔요. 확실한건 제가 경험했지만 치료는 안되지만 늦출수있습니다. 병원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했구요.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충분히 좋아지실거에요. 어머님 꼭 건강하셔요
응원 감사합니다~
자식들 키우느라 너무힘든 인생을 사셨던 분들인데 자식들이 열심히 보살펴야죠.
직장생활을 하면서 두분돌보는게 힘들긴합니다.
병원모시고 갈일이 점점 많아지는데 회사눈치보는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응원 감사하고 화이팅입니다~
본능적으로 음식을 하시려고 하십니다.
빈 냄비를 끓이다가 까맣게 태우거나
압력밥솥도 위험하게 다루셔서
얼마나 불안하던지요..
가스렌지 중간밸브에 타이머를 다시던지
여건되시면 가스 봉인하고
인덕션으로 바꾸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모쪼록 힘내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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