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니던 중국집도 그만두고
집에서 띵가띵가 놀고 있는데
12시 반쯤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옴...
뭐지? 그냥 쌩...
집사람한테 건물주 사모님 전화가 걸려옴
애기아빠 차를 식당 손님이 긁었는데...
내려 와 보시라고 집사람이 그만 누워 있고
차 확인 하러 가보라 함
이게 웬 떡?
스크레치 많이 났으면 십만 원 받고
저녁에 삼겹살이나 궈먹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엘베 타고 내려 가면서 이상상 저상상 다 함~~
주차장 가니 어떤분이 죄송합니다.
차빼다가 긁었어요.
저 어디요? 앞 휀다요.
엥?....
삼겹살은 개뿔 그냥 가세요.
네 감사합니다.
하며 제 삼겹살도 그렇게 떠났습니다. ㅠㅠ
삼겹살 못드신거 소고기로 돌아올겁니다.
삼겹살 못드신거 소고기로 돌아올겁니다.
낮에도 사줄수 있는데 왜 저녁에 사줄까요?? ㅋ
언젠가 복이 제발로 찾아 올 겁니다 ㅎㅎ
나중에 존나 후회했어요. 찌그러진데 볼때마다 ㅎㅎㅎㅎ
근데 그때 존멋. ㅡㅡ ^
저도 단 돈 얼마라도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사과하는 그 모습이 좋았나봐요.
집사람이 삼겹살 사줘서 먹긴 먹었습니다.ㅎㅎ
보자마자 죄송하다고 꾸벅 인사하는데,
차마 돈 달라고 못하겠더라구요.
그깟 삼겹살이 문제겠어요?
더 좋은거 드실거에요..
^^..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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