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쭉 하면서 도로사정을 보건데,
택시들이 사고를 유도하는 것이라 추정되는 상황들을
추려 봤습니다. 대부분의 상황들이 안전거리 미확보나
숄더체크 미확인 상황에서 그러는게 아닌가 추정 합니다.
1. 정지선 출발 할 때 갑자기 급 브레이크 밟기
신호대기 정지선 맨 앞에 택시가 있고, 그 뒤에 있을 때,
신호가 녹색불 들어오고 택시의 브레이크 등이 꺼지면,
당연히 앞으로 가는 걸로 알고 나도 악셀을 밟으려는데,
갑자기 출발하던 택시가 급정지. 난...뭐지?...하고 같이 정지.
택시가 룸미러로 내 차를 쓱 한번 보고 입맛 다시고는 다시 출발.
그래서 한 번 시험하기로 함. 정지선에 택시 앞에 두고 서는 상황일 때,
신호대기 하면서 조수석으로 허리를 숙이는 척 하고 곁눈질로 택시를 봄.
거울로 내가 앞을 안 보고 있다고 생각 되는지, 신호가 바뀌었을 때
앞으로 안 나가고 브레이크에서 발만 뗌 (택시가 앞으로 느리게 나감.).
내 차가 움직이고 가까워지자, 택시 앞에 아무 차도 없는데 브레이크 밟고 섬.
종종 그럼. 종종. 그거 알고나선 안 가면 쌍라이트 날림.
2. 차선 바짝 붙히기 스킬
택시가 가장자리 차선으로 안 다니고 그 옆 차선에서 선을 밟고 다니는 건
손님이 손 들면 바로 튀어 들어가기 위함. 뒷 차가 있으면 더 급하게 들어감.
아무일 없으면 본전이고, 손님만 잡아도 수입이 생기는 거고, 뒷 차가 박으면
택시조합 믿고 거하게 뜯어낼 수 있기 때문.
선 밟고 손님 서칭하면서 가면 가차없이 크락션 및 쌍라이트 시전.
3. 차선 변경시 사고 유도.
옆 차선에 택시랑 거의 나란히, 그리고 택시 앞에 차 없음.
택시 뒤로 들어가려고 속도 줄이고 뒷 차 오는지 보는데,
이 미친 택시가 내가 줄이는 속도에 맞춰 지도 감속함.
내가 만약 뒤에 차 안오는거 확인하고선, 옆 안 보고 핸들 돌리면
그대로 택시 옆구리 들이 박는 거임.
앞에 차가 없고 나보다 빠른 속도로 가고 있었으면,
그냥 쭉 갈 것이지, 내가 속도 줄이니가 지도 줄여서 어쩌자고?
3-1. 차선 바꾸려고 차선 1/3 쯤 들어왔을 때 뒤에서 훅 달려들어
내 차 바로 옆에 차 옆구리를 들이거나, 앞에 가던 택시가 급 브레이크
밟는 건 뭐 이젠 그려려니 함.
3-2. 좌회전 우회전 할 때, 차선 애매하고 물고 돌면서
자기차선 잘 따라가는 차에게 받히고선 돋 뜯어내려는 경우는 이제 애교수준,
블박 꼭 달고, 저런 택시가 적지 않은 수이니 일 터지면 블박으로 ㅇㅅㅈ 먹이기 바람.
긴장 하고 정신 바짝 차림
노깜빡이에 정차중 출발은 기본중에 기본임
이래서 개택은 회사 개인 막론하고 안껴줌
잘 관찰해볼만하네요.
퇴근 길에 차량통행이 적은 편도 1차로의 구불구불한 도로를 주행해야 합니다.
회택/개택 뒤에 따라가는 경우에 ㅏ 처럼 생긴 도로에서 직진신호가 파란불이어서 ㅣ 방향으로 달려가면 되는데,
ㅣ와 ㅡ가 교차하는 부분에서 아무런 이유없이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속도를 팍 줄이는 넘들을 가끔 봅니다.
가차없이 클랙슨을 누르면 아무 일 없었던 듯이 달려가더라고요.
하루종일 운전하느라 아무리 고단하더라도 남의 재산상의 손실과 부상을 유도하는 더러운 짓은 하지 말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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