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입을 쳐닫고 있는 가장 무서운 점은, 거품이 빠지는 것에 대한 우려이다.
그간 대출을 받아서 갈아탄 사람들이 이번 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수요감소로 이어져,
지금 깔고 앉은 부동산의 담보가치가 하락하면, 이로 인해서 기존 대출 회수가 들어오는 점을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이건 대출 규제로 진입할 수요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기존 담보대출로 깔고 앉은 사람들에겐 탈출구가 없는 거의 재앙이라고 본다.
결국 던져야 살아남는다...
초강력 대출 규제…"서울 아파트 74%, 18개 구 대출 감소 타격" / 연합뉴스
최대 LTV 가정, 127만6천가구 사정권…'6억 한도' 이내는 노도강 등 7개 구뿐
당분간 거래 위축 전망…대출 막혀 서울 외곽·경기 등지로 이탈 가능성도
전문가 "2030세대, 서민 피해…규제 우회 노린 불법·편법 대출 증가 우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정부가 28일부터 6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초고강도 대출 규제를 시행하면서 서울 아파트의 74%가량이 대출액 감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소득이 뒷받침돼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을 받더라도 종전보다 대출액이 평균 4억원 이상 줄면서 8억6천만원 이상의 현금을 쥐고 있어야 서울 아파트 입주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주담대 한도 6억' 극약처방, 초강수 규제책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정부가 27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은 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설정해 과도한 대출을 막고, 실수요가 아닌 경우 대출을 제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가 이날 '초강수' 대출 규제책을 내놓은 것은 서울 강남 아파트값 급등세가 최근 비강남권까지 확산하며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진은 이날 촬영한 서울시 아파트. 2025.6.27 jjaeck9@yna.co.kr
◇ 서울 18개 구 아파트 대출 감소…최대 6억 대출받아도 평균 8.6억 필요
29일 부동산R114의 수도권 아파트 평균 시세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주택담보대출의 여신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면서 서울 전체 25개 구 가운데 18개 구의 대출액이 종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18개 구의 경우 비규제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규제지역인 강남3구와 용산구는 LTV 50%를 적용했을 때 차주의 소득에 따라 최대 6억원 이상 대출이 가능했지만, 이번 규제로 대출액이 6억원 한도로 제한된다.
가구수로는 총 127만6천257가구(임대아파트 제외)가 타격을 받는다.
이는 서울시내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전체 재고아파트 약 171만7천384가구의 74%에 해당하는 규모다.
부동산R114가 조사한 서울 아파트 평균 시세가 14억6천만원 선인 것을 고려하면 단순 계산으로 LTV 70% 가정시 종전에는 10억2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6억원 여신 한도로 인해 대출 가능액이 종전보다 평균 4억2천만원 줄고, 8억6천만원 이상의 자기 자금이 있어야 입주가 가능한 셈이다.
평균 시세가 30억원을 웃도는 서초구와 강남구는 규제지역이어서 LTV 50%를 적용받아도 종전까지 1금융권에서 평균 15억원 이상 대출이 가능했다.
우는 소리하고 잇네
.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