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게 와버리고 말았습니다.
10년간 애지중지하면서 자가정비, 예방정비 열심히 해오면서 탄 미니가 드디어 이걸 보여주더라구요.
상황은 대충 이렇습니다.
오늘 아침에 와이프 어학당 태워다주고 올때까지 이상이 없었고
집에 주차해뒀다가 다시 픽업하려고 가는길에 갑자기 센터페시아에서 엔진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무슨 내용인가 봤는데 "엔진 장애! 출력감소, 최대출력 사용 못함 주행은 가능함 센터보내줘 응애 ㅗ" 라고 뜨면서
바로 컴퓨터가 엔진을 보호하려고 하는지 출력이 제한되면서 30-40km/h 로 바뀌더라구요.
여튼 뭔가 상황이 ㅈ 된것 같아서 근처 자주다니는 정비소로 가서 스캔 물려봤는데
정비사님께서 이 오류코드는 대략적으로 솔밸브, 바노스, 타이밍체인, 체인텐셔너, 캠샤프트 요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면 뜨는거라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평소에 뭐 다른점 없으셨냐는 대답에 "딱히 다른것도 없었고 소음도 없고 정비사님이 보시다시피 핸들진동이나 이상소음도 없었다. "라고 대답드리니까
센서 오작동일 수도 있어서 한번 에러코드 지워보고 타시다가 다시 또 코드 발생하면 그때 수리하시자고 하더라구요.
여튼 일단은 문제가 있어서 센서가 작동한건지, 예민하게 작동된건지는 모르겠어서
인근 다른 공업사에도 가보니까 일단 열어봐야지 알 수 있고, 에러코드 지우고 다시뜨면 그때 수리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가만 생각해보니 궁금한게 떠올랐는데
"고장난지 안고장난지는 모르겠는데, 이 상태로 주행하다가 ㄹㅇ 차 뻗는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보배행님들 중에서 미니를 타보셨거나 아직 타시고 계신분들이 있는가 싶어서 염치없지만 질문드립니다.
1. 저 상황에서 주행을 하더라도 큰 문제가 생기나요?
2. 2번째로 방문했던 공업사에서는 "일단 열어봐야 알겠지만, 정말 최악을 가정해서 나름 생각해보면 150만원 정도 나올것 같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일단 제 생각에도 부품값,클리닝,공임비 생각해보면 나쁜금액은 아닌것 같은데
이렇게 크게 수리해보는건 처음이라 감을 못잡겠네요.
자동차 유지 힘들어집니다 월급은 그대로
물가만ㅜㅜ
요세 100마넌짜리 중고차가 마니팔리는이유도 한목하쪄 ㅜㅜ
수리비는 현금반 할부반... 하려구요.
화끈하셨근여
생각보다 미니 큰 수리비 들고 타진 않았습니다.
한달에 보험포함 대충 40-45정도 유지비로 빼두는것 같아요.
이참에 미니일렉으로 갈아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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