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긴 글이라서 죄송합니다

배달하면서 살아가고있는 50대 가장입니다

몇 일전 용산 전쟁기념관쪽으로 좌회전하던중 택시가 뒤에서 오토바이를 쳤어요

오토바이는 넘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사고후 오토바이를 세우고 택시를 보는데 택시기사가 내리더니 실선에 넘어와서 부딪혔다며 큰 소리지르네요

오토바이에서 내리니 어지러움과 가슴통증 허리가 아프고 힘이 쭈욱 빠져서 댓꾸할 힘도 없고 해서 

대통령실앞이라서 경호원들이 신고하라고 해서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니 기사가 잘 못했다고 하면 넘어갈라구 했더니 신고했다면서 저보고 나쁜 사람이라고 하네요

한마디 안하고 있는데나쁜 사람 만드네요

조금후에 경찰이 오고서  오토바이를 길가로 빼라는데 어지러움과 힘이 빠져서 힘들게 길가로 옮겼습니다

옮기고 났더니 경찰이 보험회사 부르라고 하네요

겨우 정신챙겨서 보험회사부르니 기사가 이번엔 보험회사까지 부르냐며 자기도 대인대물 처리한다고 성질내시네요

보험회사 기다리고 있는데 택시기사가 승객이 있다면서 잠깐 모셔다 드리고 온다면서 경찰한테 얘기하니 경찰이 승객들은 다른 차에 태워서 보내라고 얘기합니다

그랬더니 승객들 다른 차에 보내면서 꼭 병원 가보라고 얘기하네요

조금후 제 보험회사 도착하고 제 상태를 물어보고 택시기사와 얘기후 택시 블랙박스를 택시 안에서 확인하네요

확인하고 나오면서 기사에게 차선위반해서 오토바이 박은거라면서 뭐라고 해주시네요

그러고는 제 보험회사 접수번호 받아가더라구요

자기 전화번호 주더니

보험회사 직원에게 대처를 물어보니 제 오토바이에 블박있냐고 물어봐서 있다고 얘기하고 영상보려고 하니 안 나오더라구요

영상 확보하라고 해서 조금 쉬다가 오토바이센터로 가서 블박영상 확보후 병원에 입원하려고 기사에게 접수번호 물어보니 그깐걸로 병원가냐면서 핀잔주네요

머리도 어지럽고 몸도 안 좋은데 택시기사의 기억도 별로인데 못 참겠었어 경찰에 정식접수한다고 하니 접수번호 주네요

 문자로 미안하다면서 회사번호도 보내왔습니다

(속으로 택시하고 사고나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구나싶네요)

병원가서 접수번호보여주고 진료받으려고하니 제 보험접수번호라네요

다시 기사에게 전화했더니 자기네 택시공제직원들이 퇴근했다면서 내일 접수해준답니다

자기회사 상무번호를 주면서 이 쪽으로 연락하라고 얘기하네요

일단 한방병원에는 내일 접수번호주는걸로 얘기하고 입원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상무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자기네 기사가 잘 못 했다면서 현금합의하자구요

하루벌어서 살고는 있는데 몸이 아파서 합의는 못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정말로 몸이 아프니 보험접수 해달라고 얘기했고 보험접수가 되어서 근처 정형외과로 협진을 갔습니다

가슴부위가 아파서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별 이상이  안보인다면서 초음파를 했습니다

초음파후 늑골 2개골절로 진단

다음날 어지러움으로 뇌ct촬영후 뇌진탕진단

경추 요추 염좌 진단이 나왔습니다

일단 택시공제에 아픈부위와 진단서를 보내줬는데 늑골골절과 뇌진탕을 택시기사와 회사가 인정을 못 하겠답니다

자기네 택시 블박에 찍힌  영상으로는 부딪힌곳도 없고 넘어지지도 않았다면서요

저도 처음엔 그럴것도 같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 오토바이에 짐대에 부딪힌거 같더라구요

골절부위가 앉았을때 그 부위라서요

일단은 내일쯤 퇴원해서 진통제 먹어가면서라도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서 일을 하려고 하는데 택시공제에서 골절을 인정을 안 하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그리고 조기합의를 하면 얼마를 불러야할까요?

사고영상이 제 블박만 있어서 보기 불편하실텐데 죄송합니다

막막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긴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