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십니까 선배님들

너무 억울한데 여기만큼 생각나는 곳도, 전문가 선배님들이 많은 곳도 없어서 이곳에 여쭤봅니다

2023년 7월 6일 퇴근길에 사고가 났습니다.

위치 : 전주시 평화동 롯데시네마 사거리

상대차량 : 좌회전 차로 1차선
본인차량 : 좌회전 차로 2차선

빨간불에서 좌회전 신호로 바뀌고 천천히 출발했습니다.

평소 엄청 안전운전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

사고 당일에도 역시나 시속 30km가 안되는 저속으로 일부러 넓게, 천천히 돌았습니다

근데 1차선에 있던 차량에 2차선에서 돌던 본인차량의 운전석 쪽을 들이 받았습니다

제 앞으로 끼어들기 한 것도 아니고

제가 신호를 위반한 것도 아니고

제가 차선을 넘어간 것도 아니고

제가 음주운전을 한 것도 아니고

피할 수도 없이 정말 저를 타겟으로 한 유도탄처럼 천천히 밀고 들어왔습니다

이후 내용은 너무 길어 짧게 요약하자면

상대 운전자는 구시대적인 생각으로 "어떻게 차가 굴러가는데 100:0이 있냐" 라고 주장해서

상대 보험사도 인정한 100:0 사고를 소송까지 이끌고 갔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변호사님께 질문했을 때 명예위원께서

 "이건 유치원생이 봐도 100:0이다, 아니면 항소해라" 라고 하셔서

천천히 1년을 기다렸는데 결국 8:2라는 소송결과를 받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항소를 하려고 하니

1. 추가 자료가 없으면 항소 하나마나다

2.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라 회사의 이익이 안되면 항소를 진행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항소가 안된다고 하십니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되나요?

보험사에서는 항소를 안해주나요?

제가 관여할 게 없다고 해서 소송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재수없게 걸렸다 생각하고 인정해야 되나요?

너무 억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