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제 안부 인사 먼저 드리면서 시작해야겠네요. 지난해부터 예고드렸던 안식년 연수 휴가 약속대로 잘 마치고 충분히 재충전하고 돌아왔습니다.
근데 제가 없는 사이 집을 비우기가 무섭게 뉴스쇼에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더군요. 한마디로 어이없고 황당한 일입니다. 그 사이 뉴스쇼 팀의 입장 cbs 방송사의 입장 cbs 노조의 입장까지 여러 차례 나왔기 때문에 제가 다시 구구절절 설명드리진 않겠습니다만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언론을 정치판 막장 싸움에 끼워 넣지 말아 주십시오.
cbs의 70년 뉴스 속에 16년을 지탱한 힘은 진영 논리가 아닌 국민의 논리로 국민의 시선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좌고우면하지 않으며 할 말 하는 거였습니다.
더러 지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흔들림 없이 가던 길 가겠습니다. 그 길에는 16년간 매일 아침 함께 울고 웃으며 뉴스쇼를 만들어 온 우리 모든 애청자들이 서 계실 것을 믿습니다.
언론은 니미...
듣고 있으면 그냥 기분나쁘게 만들어요
언론행세를 계속 하시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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