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9월23일 

외곽순환도로에 사고가 났고 몸이 안좋아서 최대한 빨리와달라는 사고출동전화 받고 

최대한 빨리 가려고 노력하는데 당연히 앞에 사고가 났으니 차가 왕창 밀림..

그래도 평소 렉카차 인식이 하도 나뻐서 나하나만큼은 법규만큼은 지키면서 가자는 신조 때문에 

조금 많이 밀려도 갓길이나 싸이렌소리 이런거 하나 안하고 출동 가고 있는데

한참 내 뒤에 있던 육군소속에 버스가 저렇게 갓길로 그냥 들어오네요

너무 괘씸해서 안비켜 줄려고 속도를 내려고 했으나 부딪힐것 같아 그냥 멈췄고...

욕한번 안하고 존댓말로  이렇게 막 끼여들꺼냐고 항의하니

내얼굴 한번 보며 피씩...한번 웃고 그냥 앞만 보네요..

블랙박스로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나를 향해서 욕을 하는것 가냥 짜증부리는것 같은 모션이 내 측방 카메라에 담겨있네요.

그냥 잊어버리자..어짜피 군대 가고 싶어서 간것도 아니고 얼마나 급했으면 저랬을까??초행길인가??길잘못들었겠지라며

위안 삼으면서 그냥 조용히 이렇게 여기다 한풀이나 하고 갑니다.

저라고 어디 교통법규 100프로 지켜만 갔을까요??....

(근데 또 어찌 생각하면 난 잘못한 행동 하면 비상깜빡이나 욕하는 어린친구한테도 창문내리며 죄송하다고 사과하는데..)

그냥 어린나이에 가고싶지 않은 군대 가서 뺑이 치고 뭐 이런거 올려봤자 힘들게 그래도 나라를 위해서 의무를 다하며

일하는데 괜히 영창만 피곤하게 가지 ...!!라고 생각하며 그냥  여기다 글 올리고 마렵니다 ㅠㅠ

그래도 나이 어린 저런 애가 미안하다고 하면 그냥 넘어가고 서로 웃으면서 헤어질일을

 아우 빡쳐..!!그냥 보배형님 아우님들에 추천만 먹고 위안삼으며 잠이나 자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