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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맥라렌 570S를 근6개월간 운행하다 맥라렌만의 그 느낌이 좋아,
600LT의 배기음과 등껍질에 위치한 배기구에 어느순간 꽂혀,
600LT를 신차를 알아보던중 신차재고중에는 스파이더가 없고,
쿠페만 재고차량이 있으며 영국현지에도 재고가 없어 새로 수입도 불가하다 하더라구요
이왕이면 신차로 구매하고 싶었지만 스파이더를 포기할수 없어 어쩔수없이
이X이모터스에서 3,000km주행한 1년정도된 중고 스파이더 차량을
6월2일 구매하여 인수 받았습니다.
차량을 인수받은 당일
퇴근하자마자 여자친구를 픽업해
잠실에서 밥을먹고
석촌호수에서 커피하나씩 사들고 드라이브할겸
저녁 8시 30분쯤 한강반포지구(세빛섬)으로 향했습니다.
석촌호수에서 세빛섬까지 실질적 운행거리는 12-13km 남짓이며
운행시간은 20-30분정도로 난폭하거나 과한주행없이
간헐적으로 다운시프트를 사용하는 운행정도였습니다.
한강주차장에 도착후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가고싶다하여
주차한 후, 차에서 내리자마자 조금 탄내가 난다 싶었는데
600LT는 배기구에서 백파이어가 나와 그거 때문에 탄내가 나나싶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탄내가 여전하여 엔진뒤쪽을 확인하였는데 배기로 인한 탄냄새가 아닌
엔진룸 밑에서 빨간불이 나있는걸 확인하였습니다.
차에 소화기도 없고 난생 처음 불이 나보는지라 어떻게 할줄을 몰라하다
일단 119에 신고부터 하고 주변주차해놓은 차량들 일일이 한분씩 전화드려
차량을 대피시키라 안내리고 있는와중에 처음에는 미세하게 보였던 불꽃이
빠른속도로 커지는게 보였고 그만큼 검은색 연기도 피어오르는게 보였습니다.
맥라렌은 후드가 장비없이는 열리지도 않고 저는 어쩔줄 몰라하는데
여자친구가 재빠르게 편의점에가서 500ml 생수를 여러병 사와 엔진룸에
계속 물을 부으니 일단 눈으로 보이는 불은 진화된듯 보이는듯 했고,
곧이어 소방차 5-6대 정도가 금방 도착했습니다.
소방관분들도 잔불이 있을수 있으니 확실하게 진화하여야 한다 하는데,
장비없이는 엔진룸을 열수가 없어 소방관분들도 어찌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소방서에만 신고했는데 바로 경찰관분들도 나오시고
형사분들도 나오시던데 나오셔서 물어보시는거에 다 답드리고
곧바로 맥라렌 어드바이저분께 전화드려 어드바이저분께서
퇴근길에 차량 돌려서 바로 와주시더라구요.
어드바이저분께서 오셔서 캐리어도 같이 불러주셔서
차량은 맥라렌 서비스센터로 이동하고, 저도 귀가하였고
맥라렌 지점장님께서도 늦은시간이지만 전화오셔서
걱정하지마시라고 잘 처리해드리겠다고, 너무 죄송하다고
하셔서 아 저는 괜찮으니 앞으로 잘 처리 부탁드린다 하였는데,
문제는 이 다음날부터입니다.
화재 당일이 6월2일 수요일이고
다음날부터 기흥에서 어드바이저분, 센터팀장님, 센터지점장님
전화오셔서 6월4일 금요일까지는 원인분석 및 보상방향에 대해서
얘기해주겠다. 또한 보험처리 없이 이건 자체적 결함으로 판단해
기흥측에서 보상방안을 제시하겠다 안심시켜줬습니다.
금요일이되서도 연락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센터로 직접 찾아갔고
센터 지점장과 직접 미팅했습니다.
센터지점장이란 사람은 기흥에서 해줄수있는게 없다.
영국 맥레란 본사에서 답변을 받고 움직여야 한다.
차량도 지금 열어볼수도 없다.
기다려달라 다음주 수요일까지는 꼭 방향을 결정해서 연락주겠다.
죄송하다.
이 말들만 무한 반복이었습니다.
뭐 어쩔수없다 생각하고 다음주 수요일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센터지점장과 이야기 마치고,
대치전시장 영업지점장님께서도 전화오셔서 계속 케어해 주셔서
그래도 조금 기다려보자란 마음으로 다음주 수요일까지 기다렸습니다.
다음주 수요일이 되서도 기흥은 연락이 없습니다.
결국 수요일도 제가 먼저 어드바이저분께 전화하여 센터팀장과 통화하였습니다.
아직도 본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진짜 금요일까지는 확답 드릴테니
금요일까지만 기다려주실수 없겠냐며 또 같은말 반복이었습니다.
그럼 대차라도 해달라 내가 3억짜리 차를 사놓고 차가 불이난것도 억울한데
차 1시간남짓 운행해보고 왜 센터 지하에 박혀있어야만 하냐 했더니
E클래스나 5시리즈 대차해 주겠다, 규정이 그렇다.
필요없다 했습니다. 차없어서 대차 요구하는게 아니라
3억짜리 차량을 샀는데 차량결함을 기흥도 인정하는데 왜 내차는 지하에
그냥 구석에 처박힌채로 방치되어 있어야하냐, 기다리라고만 하지말고
시승차라도 대차를 내어주고 기다리라 해야하는게 맞는거 아니냐해도
규정이 E클래스 5시리즈 랍니다. 그것도 기흥이 아닌 영국본사 규정이랍니다.
결국 금요일이 되어서도 제가 먼저 센터로 전화하였고,
돌아오는 답변은 영국본사에서 답변을 기다리고있다.
영국본사에서 차량을 손도 대지 말라했다. 기흥은 본사에서 시키는대로 해야
제대로된 보상을 해줄수 있다. 기다려달라.
그럼 언제까지 기다리냐? 난 금요일까지 기다려달라해서 기다렸고
기흥은 나한테 어떤 답도 못줬다. 얼마나 더기다리냐?
기약이 없답니다. 무조건 답변이 와야한답니다.
대차는? 역시나 규정상 E클래스나 5시리즈랍니다.
나는 기다릴만큼 기다렸고 내가 당장 새차로 바꿔서 내놓으라는것도 아니고
보상이나 진행이 어떻게 될지 방향을 정해달라는데 그것도 2주쨰 못정하고
기흥은 본사 답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센터지점장과 팀장은 본인들도 지점장과 팀장을 맡은지
2주정도 밖에 안되었다고, 본인들한테 따지지 말란 식입니다.
그럼 누구한테 얘기하냐 본사랑 연결해달라 하니, 영업지점장이 본사사람이니
영업지점장한테 얘기하란식이고
센터지점장이라는 사람은 이 일을 공론화하거나 기흥을 상대로 고소고발하게되면
본인들도 제 차량에 대해서 손을 뗄수 밖에 없다고 거꾸로 협박을 합니다.
(이 부분은 미팅중에 녹음본도 가지고 있습니다.)
결론은,
기흥은 차량화재결함은 인정하나,
보상이나 사후처리에 관해서 기흥에서 먼저 해결하려 하지않고,
영국 맥라렌 본사에서 답변을 받아서 본인들의 손해를 최소화 하려고
대차도 E클래스나 5시리즈만 얘기하면서,
고객은 기다리게만하고 차량은 구석에 처박아놓고 방치만 해놓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차량결함및 리콜명령을 내릴수가 있어
소방서관할 화재조사관 및 국토교통부 및 도로교통안전공단 화재감식팀
그리고 차주 참관하에
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센터 직원들이 직접 차량을 해체하여 원인 분석을 한다고 합니다.
기흥은 지금 소방서에도 본사에서 지침이 내려온게 없다며
소방서 및 국가관할기관의 화재감식도 지체하고 있으며
6월2일 발생한 화재를 6월14일까지 미루며
이제는 소방관 연락도 안받고 있다고 거꾸로 소방관님께서 전화가 오시더군요.
소방관님도 이제는 맥라렌측에서 결함을 숨기려는 의도로밖에 안보인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도 맥라렌 570S로 경험해본바 맥라렌의 그 필링이 너무좋고, 퓨어한 느낌이 좋아서
600LT까지 구매하게 되었고 인수받은날 당일 한시간남짓한 시간의 운행이었지만
그 감흥이 너무 쎄게 저한테 박혀
저는 기흥에서 600LT스파이더 신차로 보상해준다면 좋겠지만
영국에도 재고가 없다하니
제대로된 수리와 그에따른 보상 그리고 재화재시의 약속만 확실하게 제안해준다면
차량을 수리받아 운행하려 했습니다.
저는 차량도 기계이다보니 불이야 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운행중이 아닌 운행직후 주차한 상황에서 불이난거라
바로 한강공원으로 온게 아니라 조금 더 주행했더라면 운행중 불이나서
더 경각심을 가졌을지도 모르겠지만요.
불은 날수 있지만 그에따른 기흥의 대처는 정말 현대기아차만도 못하다고 생각듭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는 기흥에서 먼저 저에게 보상방안이나 그에따른 대책을 내어준뒤
영국맥라렌본사에 구상권청구를 하든 보상을 받든 그게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기흥은 본인들의 당장의 손해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맥라렌을 운행중이시거나 구매계획에 있으신 분들은
제 이야기를 참고하시어 이게 꼭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하지마시고,
저라고 제차에 그것도 인수받은 당일에 불이 날거라고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차량을 구매하시기 전 꼭 재고해 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제 차량은 오늘날짜로 딱 2주가 된 이 시점에도 결함은 인정하되
보상방안에 대해서 본사 답변을 기다린다며, 한남동센터 지하 구석에 박혀서
엔진커버만 열린채 소방서 및 국토교통부의 화재감식도 무시한채
아무조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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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영국 멕라렌 본사에 저 케이블 납품한 업체가 설계상 규격에 맞지 않은 케이블을 납품한거면 조사기간이 엄청 길어질듯 싶네여...
삼가 600LT의 명복을 빕니다...
XXX코리아만 붙으면 한국패치가 되네요
다음부터는 조금 더 저렴한차로 추천드립니다
차가 저렴하면 마음고생이 덜합니다
참 부럽기도하네요
저도 5일만에 1억짜리 전손시키고 속상했는데 이분은 저 속상하시겠다 ㅠㅠ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특히 고객을 쉽게생각하는 공식딜러사도 문제이고 맥라렌에국한된것도 아니고 빨간말회사도 그렇코 직수는 서비스안된다 ㅋㅋㅋ
월드워런티라는것도 있는데 무조건 직수는 안된다 ㅋㅋㅋ
스트레스많겠지만 부디 좋은결과 나오길
이제부터라도 꼭 챙겨두세여
차 살때 같이 사는게 소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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