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포터로 논두렁 운전하는 노인들이 참 많습니다.
한달전에도 사고가 나서 보험사 직원과 통화를 해보니
연세많고 사고 많은 노인들은 보험사가 보험을 안받아주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대부분 포터들이랍니다.
1> 3년 전 사고입니다.
신호대기중에 뒷빵당했는데 사비처리 한다길레
공업사에가서 수리견적 55만원 나왔습니다.
그런데 가해자가 깍아달라고 사정을 합니다.
제가 드러눕지도 않고 렌트카를 쓰지도 않을테니 차만 고쳐달라고 말하고
계좌번호를 알려줬더니 30만원 입급하고 제 전화를 안받습니다.
문자로 욕질 날리고 25만원 떼였습니다. ㅠ
2> 작년 사고입니다.
사거리 2차선에서 신호대기중인데 1차선에서 우회전하더니
제차 범퍼를 긁고 도망갑니다.
블박 뒤져서 번호 알아내고 신고했더니,
경찰에 신고 했다고 저한테 마구 욕을합니다.
신호위반까지 하면서 도망가는 넘을 왜 따라갑니까?
그래서 물피도주로 신고했지요.
결국 보험으로 수리는했습니다만, 욕먹은게 억울해도 참았습니다. ㅠ
3> 한달전 사고입니다.
시골에 차를 주차해놨는데 가스배달 포터가 후진하면서
제차 앞범퍼를 박고 도망갔습니다.
이분역시 현금 처리 할테니 깎아달라고 합니다.
그간 사고를 많이 내서 보험료만 260만원 내고 있고
블박이 없어서 후진할때 뒤가 안보였답니다.
그래서 제가 깎아주는 것보다 2채널 블박을 사드리겠다고
말하고 인터넷으로 구입해 배송해 드리고 보험처리 받았습니다.
그런데 보험사 왈, 그분이 사고를 많이 내서 앞으로 보험사에서 안받아 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ㅠ
고로...포터 타고 다니는 어르신들 정말 조심하세요...
블박영상을 올리고 싶지만 상호가 너무 크게 찍혀있고
작은 동네라 인근 주민들이 다 알아볼까봐 안올리겠습니다.
0/2000자